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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 모인 세계 대학생들…울산대생, 조정으로 세계와 호흡
작성자 강나원 수습기자 작성일 2026-09-01 조회수 58

8개국 14개 대학 학생 참여… 조정 경기부터 문화·산업 탐방까지 국제 교류

울산대 학생들 약 한 달간 훈련… 세계 대학생들과 경쟁·교류 경험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세계 각국 대학생들과 조정 경기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에 나섰다.

 

‘2026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은 지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태화강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대학교와 UNIST를 비롯해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호주·헝가리 등 8개국 14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조정 경기뿐만 아니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멘토링·네트워킹, 울산 역사·문화·산업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경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각국의 대학 생활과 문화를 교류했다.

 

지난 22일 태화강 특설 조정경기장에서는 남자 포어와 여자 포어 예선 및 콘솔레이션, 혼성 에이트 예선 등이 진행됐다. 포어는 4명, 에이트는 8명의 선수가 한 배에 올라 정해진 박자에 맞춰 노를 저어 결승선을 통과하는 종목으로, 선수 간 호흡과 협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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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경기 전 경기를 준비하며 몸을 푸는 울산대 학생 선수들.

 

울산대학교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조정 훈련을 이어갔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인 만큼 기본 자세와 노를 젓는 방법부터 익히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팀원 간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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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예선전에 참가한 울산대학교 학생 선수들의 모습. 선수들은 한 달간 새벽 훈련을 이어오며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곽민석(스포츠과학부·26) 학생은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세계 각국 대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곽 학생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조정에 직접 도전해보고 싶었고, 세계 여러 대학의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참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며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 울산대학교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강민(스포츠과학부·26) 학생은 해외 대학생들과 함께 훈련하고 교류했던 경험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김 학생은 “처음에는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잘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함께 훈련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서로 ‘화이팅하자’, ‘힘내보자’고 응원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훈련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학생들이 K-POP 등 한국 문화를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함께 운동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대학 생활과 문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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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울산대학교 1학년 곽민석(왼쪽), 김강민(오른쪽) 선수. 두 선수는 대회 준비 과정과 해외 대학 선수들과의 교류 경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태화강 특설경기장에는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시민과 관계자들은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참가한 조정 경기를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경기 결과 시드니대학교가 남자 포어와 여자 포어, 혼성 에이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거뒀다. 뮌헨대학교는 세 종목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에 올랐고,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 남자 포어에서는 시드니대학교가 1위, 뮌헨대학교가 2위, 세멜바이스대학교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포어에서는 시드니대학교와 뮌헨대학교가 각각 1·2위에 올랐으며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3위를 차지했다. 혼성 에이트에서는 시드니대학교가 1위, 뮌헨대학교가 2위, 세멜바이스대학교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종합 순위는 시드니대학교 1위, 뮌헨대학교 2위, 싱가포르국립대학교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울산대학교 학생들이 조정이라는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 약 한 달간의 훈련과 경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팀워크를 경험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대학 생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 사진 | 보도부 강나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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