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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만이 답일까”…울산대생 220명에게 대학원 진학을 묻다
작성자 백재욱 부장 작성일 2026-08-24 조회수 25

졸업 후 희망 진로 60.9% ‘취업’… 대학원 진학은 20.9%

대학원 정보 부족도 진학 결정에 영향… 설명회·연구실 프로그램 참여 의향 46.4%


울산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 대학원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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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가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교내 도서관과 기숙사 일대에서 재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원 인식 조사 결과.


본지는 울산대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교내 도서관과 기숙사 일대에서 재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졸업 후 희망 진로와 대학원 진학 고려 여부,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 대학원 정보 접근 경로, 설명회 및 연구실 프로그램 참여 의향 등을 조사했다.

 

졸업 후 희망 진로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이 134명(6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원 진학 46명(20.9%), 창업 20명(9.1%), 기타 12명(5.5%), 군대 8명(3.6%)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102명(46.4%)이었다.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답한 학생은 84명(38.2%),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명(15.5%)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가 92명(41.8%)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 부담은 76명(34.5%), 연구에 대한 관심 부족은 52명(23.6%), 대학원에 대한 정보 부족은 46명(20.9%), 기타는 10명(4.5%)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대학원 정보를 얻는 경로는 교수·선배가 88명(40.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학교 홈페이지 62명(28.2%), 온라인 커뮤니티 30명(13.6%), 가족·지인 26명(11.8%), 기타 14명(6.4%) 순이었다.

 

이재승(화학공학부·22) 학생은 “대학원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어떤 연구를 하는지, 졸업 후 진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른다”며 “취업 준비를 하면서 대학원까지 알아보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면 송인석(항공우주공학부·20) 학생은 “전공을 더 깊게 공부하고 싶다면 대학원 진학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취업을 미루기 위한 선택인지, 앞으로의 진로에 필요한 과정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원 설명회나 연구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102명(46.4%)이었다.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은 72명(32.7%),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한 학생은 46명(20.9%)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울산대 학생들은 졸업 후 진로로 취업을 가장 많이 희망했지만,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 본 학생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취업과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대학원에 대한 정보 부족도 나타난 만큼,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연구 분야와 진학 과정,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해 보인다.



 글, 사진 | 보도부 백재욱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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