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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양궁부, 대학양궁선수권 금 2 포함 6개 메달 쾌거
작성자 오동진 기자 작성일 2025-09-17 조회수 53

금빛 활시위, 10월 전국체전 향해


 울산대학교 양궁부가 지난 7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28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대 선수들은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에서 고르게 입상하며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도진의 헌신과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 그리고 탄탄한 팀워크가 어우러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리커브 종목에서는 3학년 정호진 선수가 30m 경기에서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꾸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활시위를 보여주며 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리커브 90m 경기에서는 신입생 박태현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눈길을 끌었다. 첫 출전이라는 부담감을 안고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4학년 조은비 선수가 맹활약했다. 그는 3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60m·50m·개인전에서 동메달 3개를 추가해 대회 다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대 양궁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 2, 4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정상급 팀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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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양궁부.

 


 정호진 선수는 마지막에 긴장됐지만 그 상황을 이겨낸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다선수들은 점수에 따라 순위를 인지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후회없이 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출전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박태현 선수는 “5회차까지 순위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6회차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메달권에 들었다시합이라 생각하지 않고 놀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은비 선수는 감회를 전했다.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 상황을 인정하고 집중력을 많이 올려서 더 단순히 활을 쏘려한다운동을 그만뒀다 다시 하는 만큼 후회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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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양궁부 학생들이 활을 당기고 있는 모습.



 울산대 양궁부의 성과 뒤에는 지도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윤소정 코치는 선수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서로 독려하고 경쟁하는 분위기와 성적을 낸 사람에 대한 질투심이 없는 감사함으로 이루어진 팀’”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진 상담사 역시 대학 선수들에게는 체력적·정신적 부담이 동시에 찾아오지만, 울산대 선수들은 이를 잘 극복하고 발전해왔다이번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번 대회에서의 수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양궁부는 평소에도 개인 맞춤형 훈련을 중시한다. 특히 브레인 양궁을 도입하여 선수마다 다른 습관과 경기 스타일을 지도진이 자세 교정과 멘탈 관리까지 세밀하게 지도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울산대 양궁부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다. 전국체전은 대학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무대인 만큼,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호진 선수는 시즌의 마무리 시합이라며 올해 1년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승유 선수는 경기때 후회없이 쏘고, 단체전에서 메달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해원 선수는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국체전까지 준비해 준비한 만큼의 성과를 내고 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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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양궁부 학생들이 활을 당기는 모습.



 

 울산대학교 양궁부는 1984년 첫 창단 이후 한 차례 해체를 겪었지만, 2020년 재창단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학양궁선수권에서의 성과는 재창단 이후 짧은 시간 안에 거둔 값진 발자취로, 선수들의 땀방울과 팀 전체의 헌신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다.

 

 뜨거운 여름을 뚫고 날아간 화살처럼, 울산대 양궁부의 활시위에는 집중과 끈기가 깃들어 있다. 그 화살은 이제 10월 전국체전 무대에서 또 한 번 날아올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글, 사진 | 오동진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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