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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년정책, 대학 현장과 손잡고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 지역대학 협력으로 청년 맞춤형 지원 강화
작성자 최아인 기자 작성일 2025-07-25 조회수 38

울산시, 대학생 전입 지원금부터 자격증 응시료 지원까지 실질적 맞춤형 청년정책 확대



  울산시는 지역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필수 요소로 규정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청년정책 설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 대학협력과 청년정책팀 관계자는 지역 대학에 소속된 청년들은 청년정책의 핵심 대상 중 하나라며 대학은 청년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자, 일상적 데이터를 축적하는 중요한 거버넌스라고 말했다.

 

  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학생회, 동아리, 연구소, 산학협력단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복합 조직이다. 이에 울산시는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울산시는 울산대학교 등 관내 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30’,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등 국가 교육혁신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는 울산공업축제 ‘U컬쳐 페스티벌과 울산청년주간 추진단에도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울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청년정책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올해 7월에는 관내 대학 총학생회장단 연합 간담회도 개최했다. 2023 9월에는 울산대학교 대동제와 울산청년주간을 연계해 운영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대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20241월 이후 울산으로 전입한 재학생과 대학원생은 관내대학 경쟁력 강화 특화사업을 통해 최대 9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전입 시 20만 원이 지급되며, 이후 주소지를 유지하고 학기를 등록하면 학기당 10만 원씩 최대 7학기까지 추가 지원된다.

 

  또한, 19세에서 39세 사이 울산시 주소지를 둔 미취업·미창업 청년은 자격증 취득 및 어학시험 응시료를 2024129일부터 20251130일 사이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방학 기간에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기회도 제공된다. 울산시는 매년 약 28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구청, 군청,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약 한 달간 행정 업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U-패스제도도 운영 중이다. 울산시에 주소를 둔 청년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문화생활 지원도 확대됐다. 올해 만 19세인 청년(2006년생)은 공연·전시 관람비로 연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울산 일부 대학에서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 약 24천 명의 학생이 1,000원에 아침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이 편성됐다.

 

  정책 실행뿐만 아니라 수립과 효과 측정 단계에서 대학과 청년의 역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대학을 정책 리서치 및 성과 측정의 협력 파트너로 지정해, 청년정책 시행 전후 데이터를 함께 수집·분석하고 정책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대학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울산시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정책조정위원회, 정책네트워크, 서포터즈,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대상자인 청년은 수혜자에 그치지 않고 정책 기획자이자 실행 주체로 참여하여 청년 경험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와 다양한 청년 맞춤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기 위해 청년정책플랫폼(U-PAGE)’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울산시의 취업·창업·문화 등 분야별 공모와 지원 사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며, 자격증 응시료 지원 신청이나 고민점빵(청년상담소)’ 같은 실질적인 청년 지원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청년활동공간, 창업공간, 대관공간 등 다양한 청년 공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며, 청년이 직접 등록한 프로필을 기반으로 지역의 청년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청년 DB’ 기능도 운영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정책은 청년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하며, 지역 대학은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청년의 경험과 대학의 기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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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청년정책플랫폼 U-PAGE 홈페이지


글, 사진 | 최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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