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지만, 진심을 담아”... 기숙사생 위한 제2식당 특별식 제공 | |||||
작성자 | 우승민 수습기자 | 작성일 | 2025-05-16 | 조회수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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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생을 위한 든든하고 따듯한 무료 점심 제공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집밥이 유난히 그리운 날이 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수업과 과제 속에서 허겁지겁 먹는 끼니는 어느새 단순한 ‘배 채우기’로 전락하기 쉽다. 이러한 기숙사 학생들(이하 ‘사생’)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특별식이 우리 대학 제2식당에서 제공되고 있다.
교내 제2식당은 기숙사식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학기에 한 번, 특별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제2식당은 기린관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신청은 각 기숙사 층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는 학업과 과제에 지친 학생들이 보다 풍성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기숙사식 만족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목표로 한다.
제2식당 백다은 영양사는 “학생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피곤하고 지친 하루 속에서 따뜻한 밥 한 끼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영양사는 특히 “직접 기숙사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어, 사생들이 집밥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잘 안다”며 “식단을 준비할 때마다 부모님이 차려주시던 밥상을 떠올리며 정성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사를 경험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우진(자율전공학부·25) 학생은 “시험 기간에는 집에 갈 수도 없고, 비슷한 음식들만 반복되다 보니 질릴 때가 많은데, 이번 식사는 정말 집밥 느낌이어서 새로웠다”며 “기대하지 않고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질이 좋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 영양사는 “신청자가 단 한 명이라도 그 한 명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제2식당의 특별식을 경험하고, 하루에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승민 기자가 직접 먹어본 제 2식당의 집밥 같은 한 끼 ▲ 기린관 1층에 위치한 제 2식당의 입구 모습
▲ 제 2식당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백다은 영양사의 모습 ▲ 내부에서 보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제 2식당의 모습 ▲ 기숙사 각 층에 부착되어 있는 제 2식당 신청 QR코드와 홍보 포스터 최아인 기자 <저작권자 ⓒ 울산대 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