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 멘토링…현직자들이 전한 실질적 조언 | |||||
작성자 | 윤채원 기자 | 작성일 | 2024-11-25 | 조회수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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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 등 4개 기관 참여 인재상과 채용 전략 공유 취업멘토링 토크콘서트가 진행중인 모습, 장소는 다매체강당.
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울산혁신도시 4개 공공기관 합동 취업 멘토링 토크콘서트’를 지난 20일 우리 대학 다매체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4개 공공기관과 굿네이버스 울산지부, 우리 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협력해 마련됐다. 4개 공공기관의 현직 멘토들이 참여해 토크콘서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에게 채용 경험과 취업 전략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현장 실무에 대한 질문 및 기관별 채용제도의 특징, 입사에 필요한 역량, 필기·면접시험 준비 노하우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근로복지공단의 김나영 멘토.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상부 김나영 멘토는 인재상 키워드로 ‘소통’, ‘공감’, ‘혁신’, ‘책임’을 제시했다. 공단 채용 과정에서 직무 관련 분야 교육 이수 점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복수전공이 도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졸업 유예를 했으나 이에 따른 불이익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은 채용 단계마다 점수가 리셋되지 않기 때문에 필기시험 성적이 면접 합격률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NCS 준비와 관련해 김나영 멘토는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그 외 SNS를 활용해 실용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면접 준비는 모의 면접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 면접에서는 상황 면접, 압박 및 꼬리 질문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개인 역량을 기관 사업에 어떻게 활용할지 답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근로복지공단은 “권역별 모집과 순환 보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임구희 멘토. 한국에너지공단 경영지원실 임구희 멘토는 인재상에 대해 ‘지식’, ‘협력’, ‘윤리’, ‘글로벌’을 꼽았다. 공기업과 사기업의 채용 준비 차이점은 ”자격증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저학년 때 공통 자격증(한국사, 컴퓨터활용능력, TOEIC)을 미리 취득하면 취업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학우가 회사마다 다른 전공 필기 준비 방법에 대해 묻자 임구희 멘토는 “전기과 기준으로 ‘전기 기사’ 공부를 충실히 하라”고 답했다. 또한 서류 합격 후 필기 전형 일정에 맞춰 필요한 과목을 단권화 된 것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채용 단계에서는 점수가 리셋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과생도 사무직으로 지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면접 스터디에 대해 임구희 멘토는 “참신한 질문과 새로운 관점을 얻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본사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부분의 경우 울산에서 근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정상인 멘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적자원개발부 정상인 멘토는 인재상으로 ‘전문성’, ‘고객’, ‘창의’, ‘화합’, ‘공공’을 제시했다. 블라인드 채용에서는 개인 정보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서류 작성 시 성명, 성별, 가족관계 등의 정보가 드러날 경우 기관마다 다르지만, 정성평가 또는 불이익이 분명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턴 경험은 채용에서 가점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 문화와의 적합성을 파악하는 데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권역별 채용과 순환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입사 후에는 5년간 해당 권역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오장수 멘토.
한국산업인력공단 ESG운영부 오장수 멘토는 인재상으로 ‘사회’, ‘창조’, ‘행동’, ‘학습’을 언급했다. 봉사활동의 경우 봉사시간보다는 직무와의 연관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협업 경험과 공공기관에 대한 애정을 잘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은 가산점이 없지만 실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32개 지사에서 5년마다 순환 근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단 중 유일하게 AI 활용 시스템과 유료 계정을 지원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각 기관 멘토들은 공통적으로 인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필기시험 준비와 면접 대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의 방향성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윤채원 기자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