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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년미래센터, 지역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 공간으로 개소
작성자 최아인 기자 작성일 2024-11-21 조회수 93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오세요" 청년 복지의 새로운 거점



  현대 사회에서 가족 돌봄과 사회적 고립 문제는 청년층의 중요한 사회적 도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 청년미래센터가 지난 1030일 개소해 울산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전담 지원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취업 및 생활 지원은 물론,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청년층이 직면한 문제를 완화하고 건강한 사회로 재진입하는 것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센터는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이 자유롭게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며,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청년 간 교류를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은 3층 사무공간과 5층 힐링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 상담과 학습, 휴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청년 미래 상담 서비스는 집단 상담과 아로마 테라피 등 심리적 안정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습과 상담이 가능한 개별 및 단체 학습 공간, 빔 프로젝터와 같은 시설, 그리고 요리 및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울산의 학생들은 언제든지 센터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험 기간에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센터 방문 청년들에게는 15천 원 상당의 식권을 제공해 인근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센터 관계자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울산대 학생들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센터에서는 청년들의 가족 문제나 심리적 고립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에서 아픈 가족을 돌보는 13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는 연 200만 원의 '자기 돌봄비'가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은행 카드에 포인트 형식으로 적립되어 청년들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생계비나 의료비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개인적인 학습, 취미 활동, 전자 기기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가족 돌봄 청년들은 센터의 11 전담 인력의 지원을 받아 돌봄 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립을 위한 교육 및 취업 지원도 이어진다. 울산시에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돕고, 필요시 다른 사회적 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고립감과 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들에게 심리 상담과 탈고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청년들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에 재통합될 기회를 얻는다. 오는 12월부터는 공동생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청년들이 그룹 활동을 통해 사회적 적응력을 키우고 변화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청년의 약 1.5%가 은둔 상태에 있으며 울산 지역에서도 약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이러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울산의 청년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청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청년들이 이곳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청년미래센터5층의 '안내데스크'


5층의 '상담실'


5층의 '그룹스터디룸'


5층의 '개인 학습 공간'


5층의 '청년힐링존'


  최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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