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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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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 24시 무인카페
작성자 문** 작성일 2021-06-21 조회수 531

 

 

 < 언택트 시대 - 24시 무인카페 >

 

 

 

  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유통업계에도 비대면 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점포가 학교 인근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여러 종류의 무인 점포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24시간 운영되는 카페 0.9’이다. 매장 내부에는 자동 커피 및 음료 머신, 키오스크 만 자리하고 있고 직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직원을 대신하여 주문 방법과 이용 안내문만이 가게 한쪽에 비치되어 있다. 무인 카페는 커피 머신에서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만 하면 컵과 커피가 자동으로 나온다. 이렇게 음료가 제작되면 손님이 알아서 가져가면 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무인카페는 직원 한 명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인건비, 관리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코로나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창업 코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무인카페에 대한 이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학생 이모(23) 씨는 코로나 19 이후 사람을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무인 카페는 직원이 없어 편하게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자주 이용한다."고 하였다. 또 다른 대학생 황 모(27) 씨는 프랜차이즈 카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고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카페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고 답하였다. 그러나 무인카페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들이 많았지만,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노 모(22) 씨는 에브리타임(우리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서 24시간 무인카페 이용자들 중에 하루 종일 카페에 앉아 있거나, 카페에 짐을 두고 밥을 먹으러 나가는 등 얌체족을 지적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 이런 무인카페가 좋은 기능만을 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였다.

실제로 24시 무인 카페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차지하거나 짐을 두어 자신이 사용하지 않을 때도 남들이 앉지 못하도록 하는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대학생이나 젊은 층들은 이용하기 편리하겠지만 기계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중장년층은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모두에게 편리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무인카페는 직원 한 명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다른 곳에 비해 인건비, 관리비, 창업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코로나로 인한 불황 속에서 새로운 창업 코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무인카페를 경험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다.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라면 첫 방문에도 손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현대의 기술 발달 및 철저한 기계와 시스템을 온전히 누리기에 어려운 중장년층의 고충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인카페의 편리함이 누구에게나 적용되지는 않을 이야기라는 것이다. 또한, 기계를 사용함에 있어 문제가 생길 경우 가계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유인 점포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무인점포에서는 몇 배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결국 서비스는 기계의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전체적인 관리는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하기에 완전한 무인 시대가 열리기까지 많은 고민과 발전이 필요하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무인카페 및 무인점포와 같은 비대면 창업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창업이 증가하면서 신속성과 편리성 등 많은 이점들 또한 확대될 것이다. 하지만 더불어 신기술에 적응치 못하는 세대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보완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밖에도 무인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고려하면서 보완점을 찾아 계속해서 발전 시켜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발전시킨 비대면 창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다.

 

 

 < 48기 정기자 장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