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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교지

문수교지

'뉴스레터'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정보매체
작성자 문** 작성일 2021-05-08 조회수 382

 

 

 

바쁘다 바빠 21C 현대인들을 위한 뉴스레터

 

 

 

 어릴 적부터 나는 가리는 것이 많았다. 음식 편식 외에도 음악 편식, 독서 편식 등 나에게 흥미가 없는 분야는 잘 접하려 하지 않았고 관심을 두지도 않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심했던 분야가 뉴스였다. 물론 연예 기사나 가벼운 시사 기사 정도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정치나 경제, 외교 기사 등은 나의 관심 밖이었다. 어려운 용어도 많았고 세세히 볼 시간이 없다는 것이 그 핑계였다. 그러다 문득, 내가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려 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예전에 친구 따라 구독해놓고 메일함 한 켠에 읽지도 않고 차곡차곡 쌓아둔 시사뉴스레터가 생각났다. 그렇게 나는 처음으로 시사 뉴스레터라는 것을 제대로 읽어 보게 되었다. 그렇게 마주한 뉴스레터는 나의 우려와는 달리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었고, 내용 또한 길지 않아 단시간에 많은 양의 기사를 읽을 수도 있었다. 분명 나 말고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뉴스를 읽는 것을 겁내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뉴스레터 들 중에 몇 개를 추천하고자 한다.

 

·뉴스레터[newsletter]

: 주요한 특정 주제에 관해 관심을 갖는 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는 간 행물.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빠른 송신이 가능한 메일을 통해 뉴스레터를 보냄.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의 핫 이슈가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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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NEWNEEK] - , , 금 아침 

뉴스레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전반적인 시사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나의 첫 뉴스레터 이자 고슴이 라는 캐릭터가 모델인 뉴닉은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졌으며 뉴스레터를 본다는 사람들이면 거의 알 정도로 유명한 뉴스레터이다. 정치, 경제, 외교 분야 등 시사의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며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홈페이지를 통해 부가적인 설명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닉은 중점내용인 <오늘의 뉴닉>, 그날의 핫 이슈를 다룬 <가성비 good 1분 뉴스>로 이루어져 있다.

 

 

*경제에 관한 모든 것 혹은 국내경제를 넘어서 외국경제까지 알고 싶다면

!경제용어에 관해 잘 모르거나 읽기 쉬운 경제 뉴스레터를 원한다면 어피티

!경제기본기는 있고 이제 외국투자 혹은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순살브리핑

 

 

어피티.PNG

 

 

어피티[UPPITY] - 매일 아침(주말제외

경제신문만 보면 까막눈 되는 나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던 경제뉴스레터.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추천.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 미디어로 만들어진 어피티는 그날의 경제 상황들을 상세하면서도 쉽게 설명해준다. 어려운 경제용어는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며 매주 금요일에는 퀴즈를 내는데 이 퀴즈를 통해 한 주간 봤던 뉴스레터를 복습 할 수 있다. 어피티는 중점내용인 <Miss It> 과 매일 다른 주제(금융사기, 부동산 등)를 다루며 경제전문가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상세하면서도 빠르게 경제 이슈에 관해 이해할 수 있다.

 

 

순살.PNG

 

순살브리핑[Soonsal] - 매일 아침(주말제외

어피티에 비해 난이도가 있는 편. 경제기본기가 부족하다면 개인적으로 어피티와 같이 읽는 것을 추천.

순살브리핑은 모건스탠리 홍콩 출신 2인이 만든 글로벌 금융·경제 뉴스레터이다. 해외경제를 중심적으로 다루며 약간의 경제 기본지식이 필요한 뉴스레터이다. 현재 해외경제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으며 특히 외국기업투자 혹은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동향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뉴스레터이다. 또한, 순살브리핑은 뉴스레터 외에도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주고받거나 질문을 할 수 있는 <순살토크> 게시판을 제공하여 해외경제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 할 수 있다.

 


 *요즘 트렌드나 문화생활에 관한 뉴스레터가 읽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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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릿[Careet] - 화요일 아침 

MZ세대의 한 주간의 관심사 및 유행 소개. 읽다 보면 공감되는 것들이 많아 재밌게 읽었던 뉴스레터

캐릿은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며 최신 트렌드 정보를 소개해주는 뉴스레터이다. MZ세대의 현재 트렌드, 유행 등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각 세대 간의 차이를 알려줘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유익할 뉴스레터이다. 또한, 신조어나 현재의 유행을 빠르게 소개해 유행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강력히 추천한다.

 

에그브렉[EGG BREAK] - 금요일 점심(격주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인 사람 혹은 새로 나온 책이 어떤 게 있나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

에그브렉은 2주에 한 번씩 다양한 분야의 신간 3-5권과 에디터가 추천하는 책 1권을 소개해주는 뉴스레터이다. 책 줄거리는 물론 책 주제와 연관된 콘텐츠 추천과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해준다. 책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네이버 책으로 들어가져 관심 있는 책이라면 따로 찾지 않아도 구매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처음엔 그저 막막해 보일지도 모른다. 미지의 분야에 발을 들이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마주한다는 것은 모두 그런 거 아닐까? 나도 시사 뉴스를 읽기 시작한 처음부터 모든 게 흥미롭지는 않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모르는 단어들도 있었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심지어는 한 기사를 읽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막막했던 시작과 다르게 두 달 가까이 읽고 보니 나름 나만의 알쓸신잡이 쌓여가고 있었다. 위에서 소개한 뉴스레터 외에도 현재 무수히 많은 분야의 뉴스레터들이 구독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한 번쯤은 보물찾기하듯 새로운 분야를 탐험해보는 것을 권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 내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3대 편집국장 문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