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탐구 생활] 기자라는 길, 도전과 열정 | |||||
작성자 | 울산대신문 | 작성일 | 2024-10-02 | 조회수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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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로 활동하는 이를 만나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제 종사자의 하루 삶과 기자가 되려는 방법 등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정혜윤(26) 기자는 지난 2021년 경상일보에 입사해 현재 3년 차 사회부 기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단번에 울산대 미디어 <울산대신문>에서의 경험을 꼽았다. “중학교 때도 학교에서 가자 생활을 했을 만큼, 원래부터 글을 쓰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며 “대학교에 진학했어도 학우 기자의 경험을 계속 이어 나가려고 학보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사회부 기자 3년 차를 보내는 그는 기자 업무에 대해 “하루 종일 사람들을 만나고 전화를 하는 등 매우 바쁘고 치열한 삶”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업계에서는 흔히 기자는 ‘하루살이 인생’이라고도 말한다. 그만큼 하루하루 취재에 대한 압박이 과중하다”고 덧붙였다. 울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오전 시간대는 전날 일어난 경찰, 소방사건, 사고를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이외에도 울주군청, 울산지방법원 등 각종 공공기관 프레스 센터에 들어가 울산의 다양한 이슈 거리를 찾아낸다. “기자는 다른 직업과 달리 출퇴근의 개념이 다르다”며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법원 등 각자 출입처로 출근해 마감 시간인 오후 3~4시께 회사로 복귀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미래의 기자 지망생들에게 “기자가 되기는 쉽지만, 버티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기자 생활은 매우 힘들고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그래도 확신이 든다면 그만큼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되기 위해 그는 “기자로서의 첫걸음은 논술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많은 연습을 했다”며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현직 기자들의 강의도 많이 나와 있어서 해당 영상을 보거나 시사 상식을 쌓는 연습을 했다. 실제로 면접과 기자 첫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자 생활의 목표에 대해 “시청에 출입하는 기자가 되는 것”을 꼽았다. 사회부 기자로서 최고의 명예를 목표로 하며, 언론의 꽃이라 불리는 사회부에서 계속 남아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장 취재를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라는 직업은 분명히 도전적이고 힘든 길이지만, 기자를 선택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매일 느끼는 보람도 크다”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다들 한 번씩 꿈꿔보고, 그 꿈을 발전시켜 다 같이 울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글 |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