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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9,86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 대비되는 반응
작성자 황수영 기자 작성일 2024-01-24 조회수 160

작년대비 최저임금 상승률 2.5%, 시간당 9,860


소상공인·최저임금 노동자 불만 잇따라


2024년 올해 기준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5%가 인상해 240원이 오른 가격이다. 유급 주휴 8시간을 포함한 주당 40시간 월 환산액은 총 206740원이다.

  최저임금은 작년에 비해 2.5% 인상됐으나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을 기록해 시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저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 중인 전나연(전기전자공학·2) 학우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최저시급 9,860원으로 밥 한 끼 해결도 쉽지 않다최저임금이 더 인상되어 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6%P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아 생활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반면 소상공인들의 입장은 달랐다. 꾸준히 오르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 고용을 축소하는 점주들이 늘었고 24시간 영업하는 상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한 인건비 걱정이 필요 없는 무인점포로 전환되는 가게들도 부쩍 늘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 통제를 하고 있지만 제품의 가격은 유지한 채 용량을 줄이는 눈속임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자제되도록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양한 소비자 보호 정책을 실행하여 소비자의 이익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황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