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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젠 안녕, ‘짧은’ 세상과 거리두자
작성자 김단비 수습기자 작성일 2023-12-21 조회수 136

쇼츠 · 릴스 등 숏폼 콘텐츠 인기


도파민 중독, 문해력 저하 우려



  짧은 동영상으로 재미를 제공하는 숏폼은 식사를 할 때, 취침하기 전 등 우리들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숏폼(Shortform)’15~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있다. 유튜브 쇼츠는 출시 1년도 안 돼서 일간 접속 수가 세계적으로 150억 뷰를 넘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들은 숏폼 서비스를 도입했고 확대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 미디어 영역을 넘어 마케팅, 음악,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 숏폼은 짧고 빠른 속도의 영상이기에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다. 알고리즘에 맞게 재밌는 영상이 무한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쉽게 쾌락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영상의 반복 시청은 도파민 분비를 지속해서 추구하게 만든다. 이는 도파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긴 글과 영상을 보는 것이 힘들어지고 문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우리 대학교 송하훈(법학·4) 학우는 최근 숏폼을 매일 한 시간 이상 시청하면서 도파민 중독에 빠졌다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지고 더 강렬한 영상을 찾게 되는 것이 디지털 마약과 같다고 말했다.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고 회복하려면 숏폼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기기를 떼어놓고 건전한 취미 활동을 하는 것도 도파민 중독을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