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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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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급증한 A+, 학점 가치 낮아져
작성자 주혜원 기자 작성일 2023-12-11 조회수 185

2022년 기준 A+ 비율 28.3%로 증가


3년 사이 졸업 평균학점 0.17 상승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절대평가로 진행됐던 우리 대학교 성적평가 방식이 올해부터 상대평가로 전환 되었다. 학우들은 바뀐 성적평가 방식에 상반된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절대평가 이후 고학점 취득자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변별력이 저하됐다며, 상대평가 전환에 긍정적인 학우들이 있었다. 반면, 학습정도를 평가하는데 절대평가가 가장 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학정보공시제도 소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2020학년도 A+ 학점 취득 비율은 19.3%이었다. 2021년과 2022년의 A+ 학점 취득 비율은 각각 29.6%와 28.3%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2022학년도의 계열별 전공과목 A+ 학점 비율 조사 결과 자연과학계열 및 예체능계열이 12%P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의학계열은 9.2%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2020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 우리 대학교 졸업 평균학점은 3.34에서 3.51로 0.17 증가했다. 이는 부·울·경 지역 5개 사립대학교(경상대, 동아대, 동의대, 인제대, 창원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였다. 박수영(산업경영공학·4) 학우는 “학점의 가치가 떨어지고 성적의 서열화가 되지 않아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파악이 어렵다”며 “상대평가에 비해 절대평가 시 공부를 하지 않는 학우들도 쉽게 학점을 얻어 상대적 박탈감과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상실됐다”고 말했다. 주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