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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 VS 전기공학 ‘융합카페’ 논쟁
작성자 김단비 수습기자 작성일 2023-12-11 조회수 159

▲전기컴퓨터공학관(7호관) 미래모빌리티연구실에 타 학부생 출입

금지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


시험 기간 타 학부생 이용 제한해

융합 위한 공간 학과 간 갈등 초래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한 지붕 두학과’ 사이의 신경전이 화제이다. 갈등은 이 건물의 2·3층 시설을 놓고 불거졌는데, 해당 공간을 특정 학과의 ‘전용’으로 사용하 게 옳은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지난 10월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 앱에서 IT융합학부 재학생이라 소개한 한 학우가 “7호관을 함께 사용하는 전기공학부 학우들이 건물 2·3층 공간을 무단으로 사용해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을 시작으로 IT융합학부와 전기공학부 학우들 간에 논쟁이 이어졌는데, 쟁점은 7호관 2·3층 융합카페 및 미래모빌리티연구실이 특정 학과의 전용 공간이 맞는것인지 아닌지였다.

  특히 2층 시설의 경우 ‘해당 시설은 IT융합학부 소유인데 전기공학부가 이를 무시한 채 소란을 피우고 자리를 다 차지해 버렸다’는 의견과 ‘IT융합학부 전용 공간이라는 얘기는 출입구에 붙은 공지 한 장뿐이었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도 7호관은 전기공학부 학우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아예 못쓰게 막는 건 과한 조치다’라는 반론이 이어졌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시설관리팀에 문의한 결과, 7호관 2·3층 시설은 IT융합학부가 관리하는 시설이었다.

  IT융합전공 오훈 교수에 따르면 “3층 시설은 미래모빌리티연구실로, IT융합전공 학생들의 연구와 교육을 위해 마련한 만큼 타 학과 출입은 금지했다”며 “다만 2층 융합카페는 다른 학문 분야와 융합을 위해 타 학부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이어 “교내시설은 학생들의 공간인 만큼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갖고 소중히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단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