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데이트 비용 부담스러운가요? | |||||
| 작성자 | 이무근 기자 | 작성일 | 2023-09-10 | 조회수 |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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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데이트 비용 7만 9,600원 커플 통장, 더치페이 문화 확산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남·여 데이트 비용에 대한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추성훈은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액 지불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그렇게 교육받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데이트 비용 문제는 연인 사이에서 민감한 문제다. 데이트를 즐기다가도 계산할 시간이 되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로 갈등을 빚는 커플을 주변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의 데이트 비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40%) ▲남·여 절반씩 지불해야 한다.(38%) ▲소득이 많은 사람이 지불해야 한다.(22%) 등 이었다. 또한 데이트 1회 당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7만 9,600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 서비스인 ‘식신e식권’을 사용해 1회 평균 밥값을 분석한 결과 9,633원이 나왔으며 전년 대비(8,302원) 약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항목의 물가 인상 폭이 크다 보니 데이트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편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대학생 커플들의 경우, 데이트 전 공동 계좌로 개설된 ‘데이트 통장’에 서로 동일한 금액을 입금한 뒤 더치페이를 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우리 대학교 차윤석(조선해양공학부·3) 학우는 “연애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트 비용을 지불했는데, 갈수록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다”며 “데이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데이트 통장’을 만들었고 비용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데이트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연인과 근처 공원이나 바다를 거닐어 보자. 우리 모두 현명한 데이트 문화를 만들어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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