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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숙사 갈색 수돗물, 학우들 불편
작성자 손주형 기자 작성일 2023-09-10 조회수 149

보수공사 도중 슬러지 배관 유입



  지난 7월 우리 대학교 KCC 생활관에서 갈색 수돗물이 나와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던 기숙사생들은 온수 대신 쏟아진 갈색 수돗물에 빨래는 물론 씻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학우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학생생활관 측은 약 2시간 정도의 물을 세면대에 틀어 놓으라는 당부와 함께 갈색 수돗물이 계속 나올 경우 신고를 해달라고 공지했다. 학생생활관 측은 온수탱크와 수도배관 이음새의 합성고무 패킹이 빠져 누수가 발생했으며, 보수공사를 실시하던 중 녹과 슬러지가 배관에 유입돼 온수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학우(가명)는 “씻으려고 물을 틀었는데 갑자기 흙탕물처럼 누런 갈색 물이 나와 당황했다”며 “물을 틀어놓는 방법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학교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한편 학생생활관은 지난 24일 생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관 상수도는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KCC 생활관은 2019년 신축된 기숙사 건물로 여학생 500여 명을 수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