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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버킷리스트 바디프로필 열풍
작성자 이** 작성일 2022-06-11 조회수 174

건강한 몸매 관리 자존감 높혀

과도한 운동·다이어트 피해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바디프로필이 유행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SNS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바디프로필은 바디(Body)와 프로필(Profile)의 합성어로 운동 및 식단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신체를 사진으로 촬영해 기념으로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세대에 비해 자기중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대이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표현하는 세대이다. 바디프로필은 운동, 식단관리 등으로 몸을 탄탄하게 만들어 결과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나의 노력을 기록한다는 점이 MZ세대의 마음을 이끌었다. 바디프로필의 태그 수는 300만을 넘기며 우리 대학교 익명의 커뮤니티 앱에서도 바디프로필 준비에 관해 물어보는 등 학우들의 관심 또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전 의상 및 악세사리, 헤어스타일, 태닝, 왁싱, 촬영비 등 많은 돈이 들어간다. 또한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식습관도 관리하고 운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이유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대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는 이유가 크다. 

 

바디프로필은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성취감을 스스로에게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나 보람을 통해 자존감이 올라간다. 하지만 단기간에 몸을 만들어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닌 원푸드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간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요요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할 때 근력운동만 진행하고 유산소 운동이 생략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 대학교 이한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유산소 운동을 할시 정신적으로 호르몬이 분비되어 심리적 안정을 준다.’며 ‘다이어트로 힘든 와중에 유산소 운동 병행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디프로필을 준비한 학우는 “바디프로필이 운동의 최종목표가 아닌 운동을 시작하며 기록하는 과정 중 하나라 생각했다”며 “체지방 수를 한 자리수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몸 기준에 만족하면 충분히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을 남길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염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극단적인 식단을 하는 것보다 일반식과 다이어트 식단을 병행하면 장기간 레이스에 성공할 수 있다”며 바디프로필을 준하는 사람을 응원했다.

 

 

 

이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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