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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횡단보도 보행자 안심
작성자 차** 작성일 2022-06-08 조회수 166

교통약자 판별 신호등 자동 조절

 

울산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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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관 2층 전망데크로 나가면 선바위 전망대가 있다.

 

울산시는 지난 3월 시청 앞 횡단보도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 지능형 횡단보도란 도로 위 위험 상황을 인공지능(AI) 기반 CCTV가 즉각 감지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의 감지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울산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기존 보행자 검지기 횡단보도는 단순히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주행 차량에 보행자의 유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그에 비해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은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한 뒤, 차량 접근과 보행자 횡단 등의 정보를 전광판, 스피커, 경광등 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줘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판별한다. 보행자가 주어진 시간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을 경우 자동으로 신호를 연장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호가 얼마남지 않았을 때 보행자가 감지될 시 ‘다음 신호에 건너십시오’ 등 상황에 맞는 안내음이 나온다. 

 

횡단보도 대기 선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바닥만 보고도 신호를 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교통신호 인식률을 높인다. 마찬가지로 우리 대학교 앞, 롯데백화점 앞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울산시는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 CCTV를 활용해 인근 버스정류장 버스 이용객들에게 버스 진입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지능형 횡단보도 체계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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