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김가현(전기전자공학·18)학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울산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18학번 김가현입니다. 보통은 전기과라고 많이들 말씀 하시지만 저는 전기보다 전자 분야를 전공했습니다.

Q. 현재 재직 중인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 사업부에서 공정설계 직무로 입사해 현재 pa2팀 내의 device 팀 소속입니다. 공정설계 직무로 입사하는 경우에 대체적으로 반도체 칩이 만들어지는 공정 과정을 설계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device 팀의 경우 예외적으로 소자 분석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Q. 입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활동이 있었나요?

A. 입사를 위해 했던 활동들은 캡스톤 디자인과 연구인턴십 활동이 있습니다. 영어학원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 멘토 등과 같은 일들을 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꼈을 경우 일기를 써 뒀습니다. 자신을 설명하는 문항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무 관련 문항은 캡스톤 디자인과 연구인 턴십 활동으로 채웠습니다.

Q. 해당 직무를 목표로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기사 자격증이 있을까요?

A. 저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자 전공의 반도체 분야는 전기과의 전기기사처럼 대표되는 자격증이 없어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같은 직무 경험이 중요시됩니다.

Q. 해당 직무에 취업하기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 있었나요?

A.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JD(Job Description: 업무 설명서)에 각 직무 별로 맡은 업무가 세부적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지원하고 싶은 직무가 있다면, 그 직무의 세부 업무와 자신의 경험에 접점이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Foundry - 공정설계 직무 JD를 참고했을 때 한 부분이 제가 한 캡스톤 디자인 주제와 맞닿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면접은 인성 면접과 직무면접 두가지로 나뉩니다. 인성 면접 준비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서류 바탕으로 예상질문 리스트를 뽑고 답변을 키워드형식으로 정리해서 준비했습니다. 면접에서 공격받는 듯한 질문을 들었을 때는 선인정 후긍정했습니다.

Q. 캡스톤 디자인 부분 수상 경력이 눈에 띄는데 취업을 함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A. 반도체 분야는 대표되는 자격증이 없기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의 직무 관련 항목의 90%를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로 채웠고, 직무 면접에서도 관련된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가능하다면 캡스톤 프로젝트에 더 신경 써서 수상까지 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 하지만 취업 준비에 있어, 노력으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혹여나 좋은 결과를 받지 않더라도 기업과 성향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꼭 그 기업이 아니더라도 후배님들과 맞는 기업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차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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