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울산대미디어
본문바로가기
ender

뉴스미디어

뉴스미디어

‘도전’ 새로운 고정관념
작성자 최** 작성일 2022-03-11 조회수 240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것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취업을 어느 시기에 해야 하는지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가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기준이 있을 뿐이다. 삶에 있어서 도전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기 위해 정년퇴직 후 다시 입사한 노인의 도전적인 활동을 담은 영화 ‘인턴’을 소개한다.

 

주인공 벤은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40년간 근무 후 정년퇴직했다. 자신이 정한 바쁜 하루를 살며 인생의 말년을 준비한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며 삶을 즐겼지만 공허함을 채우지 못했다. 은퇴 후 인생에 목표가 없었고 평생 직장동료와 함께 살아왔던 삶에서 혼자가 됐기 때문이다. 벤은 인생의 첫 시작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인 인턴 채용 전형에 지원해 합격한다. 현실적이고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시간 단축을 하는 사장 줄스의 비서 업무를 맡았다.

 

사장 줄스는 노트북도 사용 못 하는 벤의 능력을 무시하고 업무 지시를 하지 않았지만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벤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경험은 나이 들지 않으며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40년의 회사 생활 통해 얻은 기술을 동료들에게 기부했다. 또한 벤은 2시간 일찍 출근해 사무실 청소를 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줄스의 운전기사가 몰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려 하자 대리운전을 자청해 사장의 목숨을 구했다. 그 후 벤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사장은 자신의 어려운 업무 대해 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회사에서 신뢰를 얻은 벤은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마무리했다.

 

기자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직장 생활을 먼저 했다. 다양한 학문을 배우기 위해 퇴사 후 23살에 대학에 입학 했지만 내심 두려웠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해 다른 학우들보다 학업이 뒤처지지 않을까? 무엇보다 늦게 인생을 출발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자책하기만 했던 삶을 돌아봤으며 영화 <인턴>을 통해 기자의 삶에 가치관이 변할 수 있었다.

 

‘지금 나이에 도전한다면 늦을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자신의 인생에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미리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마라. 매일 도전하고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는 삶을 그리며 살아보자. 100세 시대라는 긴 인생에서 우리의 삶은 누구든 단정할 수 없으니 말이다.

최요한 기자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