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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혈액 수급 관심-주의 단계
작성자 이** 작성일 2021-12-03 조회수 237

헌혈 가능 인구 수 급격히 감소

응급 수술 지연 등 어려움 많아

 

헌혈.jpg ▲우리 대학교 종합서비스센터(36호관) 1층에 있는 울산대헌혈센터.

 

최근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수술 횟수 증가와 수요보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헌혈 인구 수 등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던 혈액 부족 현상이 코로나19로 심화되고 있다.


혈액 수급 문제는 크게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며 5일분 미만일 때는 관심, 3일분 미만일 때는 주의로 구분한다. 현재 울산시는 하루 혈액 적정 보유량 5일분을 유지 못 하고 있으며 모든 환자에게 수혈할 수 있는 O형 혈액은 이보다 낮은 3일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주의 단계의 경계에 있다.

 

3일분 미만의 주의 단계에선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 응급환자의 수술이 미뤄지는 사태가 일어난다. 울산혈액원은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응급환자의 수술도 미뤄지고 있다”며 “환자 보호자가 지인에게 부탁해 지정헌혈로 수술이 이뤄질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고 전했다.

 

울산의 헌혈센터는 총 6개로 함월센터(성안동), 성남동센터, 삼산동센터,공업탑센터, 울산대센터, 울산과학대센터가 있다. 헌혈 버스는 4대가 운영 중이며 기업체, 학교 등에서 단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혈액원 헌혈지원팀 이재익 과장은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면 우리 몸의 골수에서 신선한 혈액이 많이 만들어지므로 혈액 순환에도 효과가 있다”며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아직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헌혈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헌혈을 격려했다.

 

한편 헌혈을 하기 전에는 최소 4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자야 하며 빠른 회복을 위해 공복 상태보다는 식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정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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