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하면 월 7,900원 절약 | |||||
작성자 | 박** | 작성일 | 2020-12-03 | 조회수 | 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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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상반기 이용실적 분석 대중교통 이용 마일리지 지급 월 15회 이상 써야 적립 가능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7,903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알뜰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까지 포함해 최대 30% 대중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말한다. 해당 사업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덜면서,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9년 전국 43곳에서 시범 운영된 해당 사업은 2020년 현재 13개 시도와 101개 시군구로 사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알뜰카드는 신한·하나·우리은행 중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발급 즉시 스마트폰에서 마일리지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발급받은 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800m 당 약 250원에서 450원이 적립되며, 800m 미만일 때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적립된다. 최대 44회분까지 가능하며, 적립된 마일리지로 익월 청구되는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19~34세 저소득층 청소년들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이트(https://www.alcard.kr)에 기재돼 있는 이메일로 증빙서류 제출 시 회당 마일리지를 100~200원 추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승용차 이용축소를 위해 마일리지가 평소 2배로 적립된다. 여기에 개인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10% 추가 할인이 이뤄져 대중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울산지역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올해 상반기 중 월평균 대중교통을 35.6회 이용하고, 49,191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 중 마일리지적립 6,697원, 카드할인 1,206원 등 7,903원의 혜택을 받아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16,1%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 이용자 유형별로는 20대가 62.1%로 가장 많았고, 30대(20.4%), 40대(7.1%), 50대(6.1%), 60대 이상(2.5%), 10대(1.8%)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61.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학생이 19.4%로 높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알뜰카드가 대중 교통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향후 이용활성화를 위한 언론홍보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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