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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찐자'를 위한 학교 주변 산책코스
작성자 윤** 작성일 2020-09-15 조회수 438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면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확진자 신세는 면했지만 살이 확 찐 자가 된 것을 뜻한다. 울산대신문〉이 확찐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도 가볍게 운동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 주변 산책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방문한 문수경기장은 비교적 인적이 드문 사진 속 가로수길이 인상적이었다. 일직선으로 심어진 나무들이 화창한 날씨와 조화를 이뤘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우리 대학교에서 걸어가기엔 멀고 경기장 안쪽으로 가는 버스가 드물기 때문에 교통편이 불편했다.

 

다음으로 발길을 옮긴 무거천은 우리 대학교 대학가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쉬웠다. 그곳은 도심 속 작은 자연이라는 말이 걸맞았다. 특히 무거천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작은 길은 나무가 우거져 있어 햇빛이 강했던 오후 2시에도 걷기 좋았다. 그러나 자동차 경적 소리와 아파트 단지에서 들려오는 생활 소음이 종종 들려서 조용한 산책길을 찾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해가 질 무렵 마지막 코스인 태화강변으로 갔다. 울산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만큼 방문했던 곳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눈에 띄었던 곳은 남구와 중구를 이어주는 작은 징검다리였다. 징검다리가 강의 물살을 조절하는지 거셌던 강물은 다리를 지나자 잔잔해졌다. 집에선 한순간이라도 손에서 놓고 있지 않았던 휴대전화를 열었다. 하루 동안 쌓인 걸음 수는 만 개를 훌쩍 넘어있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지금, 건강을 위해 가볍게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


                                                                                                                      산책길 문수경기장 변환2.jpg

산책길 무거천 변환2.jpg지도5 최종52.jpg

                                                      산책길 태화강변 변환2.jpg


 



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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