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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부, 전국대학연맹전 시즌 2연속 우승
작성자 신** 작성일 2020-09-10 조회수 232

3연패 달성한 울산대 테니스부.jpg  
▲우리 대학교 테니스부가 제 36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서 우승 후 트로피와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학교 테니스부가 최근 전국춘계대학연맹전 남자 단체전 정상, 전국하계대학연맹전 남자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테니스부는 1980년에 창립돼 우리 대학교 운동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시즌 2연속 우승의 주역들을 <울산대신문>이 만나봤다.

 

김재식 테니스부 감독

 

Q. 전국춘계대학연맹전 남자 단체전 정상, 전국하계대학연맹전 남자부 단체전 3연패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A. 선수들이 코로나 때문에 시합이 없어서 훈련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시합이 없으면 지치기도 하고 더 힘들지만 잘 참고 따라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우리 대학교 테니스부 구성과 훈련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1학년 2, 2학년 2, 3학년 3, 4학년 2명으로 총 9명의 선수로 구성돼있습니다. 학기 중 일정은 오전 6시 반부터 훈련 시작입니다. 새벽 훈련으로 몸을 풀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있는 정규 수업 시간에는 인원별로 각자 자율적으로 운동합니다. 수업 시간이 끝나면 다 같이 모여 야간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학에도 시합이 계속 있기에 매일 꾸준히 6시간씩 연습합니다.

 

Q. 테니스부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잘 돼 있는 편입니다. 테니스장에 나무가 많아서 더위를 덜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편입니다. , 울산대학교 하면 운동을 많이 하는 학교라는 소문이 있어서 그런지 들어오는 선수 대부분이 훈련에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임합니다. 이러한 기풍이 잘 녹아있어서 그런지 1회 기수 때부터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를 포함해 송동욱, 유진선, 김봉수 등 여러 선후배님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지방에서 30년 넘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후배들이 훌륭한 선배들을 따라 열심히 해준 덕분인 것 같습니다.

 

Q. 감독으로서 힘들었던 점은?

A. 2005년에 울산대학교에 왔는데 첫 5년 정도는 결승만 가면 미끄러져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내가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은가?’라는 자조감이 제일 저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들었던 5년을 뒤로 하고 첫 우승을 만끽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1년에 1~2번 이상으로 우승도 하고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선수들이 운동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것입니다. 다시 자기 실력으로 회복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아프지 말고 부상 없이 4년 동안 잘해서 좋은 취업팀에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가서도 건강하게 잘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우승 소감

Q. 이번 경기에서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승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이정헌: 하계는 아무래도 3연패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3연패를 목표로 잡았는데, 어렵게 우승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경기가 쉽게 풀렸던 것 같습니다.

  박용수: 이번에 순천향대 에이스분이랑 대결하게 되었는데 64, 62로 이기게 되었는데 선배님들이 옆에서 잘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박준식: 작년에 춘계대학연맹전 때 준우승을 해서 걱정을 했었지만, 이번에 팀원들이 하나로 잘 뭉쳐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하계연맹전 단식에서는 3세트 15로 지다가 역전승으로 우승해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경기인 것 같습니다.

 

신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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