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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서 직접 만들었죠"…20만 명 찾은 '대학교 개강 알리미'
작성자 정** 작성일 2020-07-09 조회수 733

▲‘대학교 개강 알리미‘ 사이트를 개발한 2gloo(이글루)팀의 모습이다. 왼쪽 뒷줄부터 서강민(산업경영공학·4), 이재준(IT융합학·3), 엄현민(IT융합학?석사)학우이다.

 

교내 창업팀 이글루(2gloo)’

개강 일정 확인 불편해 개발

전국 250개 대학정보 수록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확산으로 대면 수업 일정이 불분명한 가운데 우리 대학교 창업팀 이글루(2gloo)’팀이 대학교 개강 일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재준(IT융합학·3), 엄현민(IT융합학?석사), 서강민(산업경영공학·4) 학우는 최근 대학교 개강 알리미’(https://openuniv.kr) 사이트를 개발했다. 개강 알리미는 전국 대학교 오프라인 개강 일정을 알려주는 사이트다. 사이트에는 250개 대학 개강 정보가 담겨 있다. 대학교 개강 알리미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총 접속자 수가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학우는 처음부터 계획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글루 팀은 올해 초 대학 동아리와 모임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출시가 연기됐다. 어플 출시를 위해 개강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정리 해야겠다 판단하며 나온 것이 개강 알리미다.

 

  개강 알리미를 개발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일이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250개 학교 개강 정보를 수작업으로 기입했다. 엄 학우는 빠른 시일 내 런칭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다보니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구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지금도 매일 250개 학교 개강 날짜를 파악해 일일이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강 알리미는 매주 평일 오후 5시에 정보가 업데이트되며, 대학교명 입력 시 검색한 대학교의 개강 날짜와 함께 해당 지역 다른 대학교들의 개강 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글루 팀은 이번 경험이 창업 활동을 이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개강 알리미에 모아진 관심은 팀이 더 단단해지는 역할을 했다. 서 학우는 팀이 원하는 방향은 취업보다는 창업이다개강 알리미는 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루 팀은 현재 대학생들이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던 대학 동아리 정보 애플리케이션 ‘2gloo’를 보완 및 개편해 다음 달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 학우는 애플리케이션 자체 반응은 좋은 편이지만 디자인이나 기능에 아쉬움이 많다문제점을 보완해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향후 팀의 목표를 밝혔다.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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