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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미로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작성자 송** 작성일 2019-09-02 조회수 269

당신은 이번 방학을 알차게 보냈는가? 필자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우들 역시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방학을 보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사연 없는 무덤은 없다고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 필자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막연해서 도전할 엄두가 안 났던 것이 원인이다.

 

왜 새로운 도전을 거부하는가?”에 대한 답은 대체로 도전하기 전 부터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두려움에 계획을 실천하기 어렵다.자신이 가진 것에 비해 너무 큰 목표에 대한 부담감을 줘 포기하기 때문이다막연한 목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우희준 학우는 “제가 지금 이룬 것들이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일이 모여 이룬 성과입니다”고 말하였다무작정 목표를 너무 크게 잡거나 결과만을 바라보고 일을 진행하는 대신 작은 일을 하나하나씩 해내면서 성과를 쌓아가는 진행이 일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방 청소하기’와 같은 큰 덩어리로 계획하면 진행하려 하다 지치거나, 미루다가 결국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책상 정리’, ‘옷장에 옷걸이 걸기’, ‘바닥 쓸기’ 등 부담스럽지 않는 작은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다이렇게 일을 세분화하면 일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을 줄이고 오히려 쉬워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마치 큰 음식 덩어리를 급하게 먹으면 체하지만잘게 잘라 천천히 먹으면 체하는 일 없이 맛있게 음미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방법을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은 늘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우리도 한 번 이러한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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