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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력으로 편견을 넘어서다 - 2019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학우
작성자 송** 작성일 2019-09-02 조회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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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출신 카바디 국가대표 겸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학우

 

“운동선수, 여자, 군인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는 우희준(의공학과?3)학우를 만났다. 그녀는 수많은 도전으로 카바디 국가대표, 학군사관, 2019 미스코리아 선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이력을 쌓아왔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꿈을 안고 살아왔는지 또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본다.

 

 

Q.카바디를 어떻게 접했나요?  

A.배낭여행 중 인도를 들르게 됐습니다카바디는 인도의 국기(한 나라의 특유 기예)인데 보자마자 그 매력에 빠져 한국에 와서도 찾게 됐습니다

 

Q.카바디 선수로 도전한 것에 반대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나요

A.카바디가 한국에서 생소한 스포츠라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제가 카바디에 맞는 체력과 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나중에 대회에 입상하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도 선정되니 이제는 제 팬이 돼 주셨습니다

 

Q.우리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카바디 훈련장이 부산에 있습니다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힘들었습니다그래서 부산 및 경남권 대학을 찾다가 우리 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Q.학군사관(ROTC)에 자원한 이유가 있나요?

A.국가대표 선수로서 국위 선양은 제게 큰 성취감을 줬습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운동선수는 나이에 따른 참가 제한과 신체 능력 하락이 동반됩니다그래서 직업적으로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군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또 제가 애국심이 충만해서 적성에도 맞다 생각합니다

 

Q.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처음에는 친구들이 장난스레 권유했을 때는 그냥 넘겼지만 제 목표 달성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습니다또한 저는 소수의 편견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몇몇 사람들은 저의 외적인 모습 혹은 저의 현재 위치로만 판단하는 일이 있었습니다그 와중에 미스코리아 대회를 접하게 되었고미스코리아 대회가 단순히 저의 외적의 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저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저를 보고 많은 사람이 도전 의식을 갖고 새로운 목표를 지향했으면 합니다실제로 방송 이후에 많은 운동선수와 여군이 큰 도움이 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Q.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A. 1년 6개월 뒤 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늠름한 장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도전을 두려워하는 학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할 것을 권유하고 싶네요.제게 비치는  크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작은 도전 하나하나가 모인 결과물입니다 도전을 위한 원동력이라 생각하시고 눈앞에 내가 부족하거나 필요하다 느낀 분야부터 먼저 채우라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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