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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갑질 여전히 조사 중…진실은 '오리무중'
작성자 권** 작성일 2019-04-05 조회수 5017

 

 

학점 빌미로 식사접대 요구

 

조사 진행, 아직 결과 없어



  지난해 12, 우리 대학교 경영학과 K교수가 성적을 빌미로 학우들에게 식사 접대나 상품권을 요구하는 등 소위 갑질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SNS에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자는 교수님께서는 F학점을 받은 학우들에게 학과사무실로 찾아오되 빈손으로 찾아오지 말라거나 식사대접을 요구했다. 실제로 찾아가거나 식사에 참석했던 인원들을 대상으로 학점을 대거 조성해주었다또한 올해의 경우 출결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로 연락해 선물로 양주, 상품권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게시물에 자신도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학우들의 댓글이 계속 올라오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 주로 언급된 내용에는 야간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그런다”, “시험을 망쳐도 선물만 주면 B+는 준다는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학교 관계자는 교수와 재학생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해 게시글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K교수가 당시 자신이 문제성 발언을 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상품권이나 식사 접대 등을 받을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이 사건은 경상일보, 국민일보 등 여러 언론에도 공개되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처벌과 정확한 진상규명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 대학교의 모 학우는 이 사건에 대해 열린총장실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지만 검토 후 답변한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나왔다K교수의 처벌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무팀 이동운 차장은 현재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사건을 확인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총장님께 올려 처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직 징계가 이루어지고 그런 사항은 없고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교수는 올해 연구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직에는 계속 머물러 있지만 이번년도 따로 구성된 수업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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