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울산대미디어
본문바로가기
ender

울산대신문

울산대신문

총동 사무실 음주 논란 3인 복직 논의 무산…재투표 예정
작성자 권** 작성일 2019-04-04 조회수 3467

 

 

음주 논란 3인 복직 투표 실시


찬성 30, 반대 30, 무효 1


카카오톡을 통해 재투표 예정

 

 

   PLUS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금일 오후 635분 지하 소극장에서 3차 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를 소집했다. 최근 논란이 된 총동 사무실 음주 사건의 당사자 3명의 복직 문제를 동아리 대표자 투표를 통해서 논의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총동 사무실 음주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2시경 우리 대학교 커뮤니티에 실시간 총동아리연합회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총동연 사무실에서 남녀가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었다. 술을 마신 인원은 총동연 소속 조직국장, 정통국장, 예술공연분과장이다. 논란이 증폭되자 고영진(전기전자공학·4)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논란이 된 3명의 직위를 해제하고 총동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대표자회의는 고 회장의 간단한 개회선언 후 논란이 된 3명의 당사자의 사과로 시작됐다. 예술공연분과장을 지냈던 한 인원은 저의 행동이 타인에게 귀감이 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 여기 계신 모든 사람에게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3명의 복직과 관련해 찬반 투표도 했다. 그 결과 투표자 61명 중 찬성 30, 반대 30, 무효 1표가 나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후 고 회장은 동아리 대표자들과 함께 투표 결과와 재투표 여부에 대해 논의했고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카카오톡을 통해 재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투표 시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사전에 예고하지 않고 투표를 한 총동연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 회의 참석자는 사전에 공지 없이 투표를 진행해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했고, 이에 고 회장이 다음부터는 사전에 공지하도록 하겠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

  한편 대표자회의는 총동연에서 주최하며 중앙동아리에 소속된 동아리 대표자가 1명씩 참석해 논의를 하는 정기회의다.

권현구 기자

mainmail9@naver.com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