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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통학버스, 부정탑승자 단속 강해진다
작성자 권** 작성일 2019-03-19 조회수 2099

 


학생증 없이 학생통학버스 탑승 못해

 

우리 대학교 재학생, 대학원생만 탑승 가능


교직원, 울산과학대학 학생 탑승 불가

 

대다수 학우들 긍정적 반응 보여



통학버스3-1.jpg

이른 아침 아산도서관 신관 뒷편 주차장에서 통학버스와 학생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오늘부터 학생통학버스(이하 통학버스) 학생증 검사가 까다로워졌다. 우리 대학교는 학생복지 차원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학생증 검사를 잘 하지 않아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 심지어 울산과학대학 학생들도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우리 대학교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교수와 교직원, 울산과학대학 학생 등은 통학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오늘 아침 통학버스는 이전보다 다소 소란스러웠다. 학교 측의 학생증 검사 강화 지침에 버스기사가 탑승하는 학우들의 학생증을 일일이 확인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통학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카드형 학생증이나 모바일 학생증이 필요하다. ClickerUWINS로그인을 하는 방식의 학생 인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일부 노선에서는 버스기사가 모바일 학생증을 인정하지 않아 다소 혼란이 있었다.

 

통학버스 1-1.jpg

▲우리 대학교의 학생통학버스 앞 유리에 학생증 제시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학생복지팀은 부정탑승자를 가려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통학버스 탑승 인원이 많아 원인을 분석하던 중 교직원, 울산과학대학 학생 등 우리 대학교 학생이 아닌 사람이 탑승하는 경우를 식별했다학생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통학버스이므로 우리 대학교 학생이 아닌 경우 탑승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카드형 학생증만 인정하고 모바일 학생증을 인정하지 않는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버스회사에 학교지침을 확실하게 다시 전달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학우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울산시 북구 달천동에서 통학하는 손지윤(국어국문·4) 학우는 통학버스가 달천에서 출발하는데 이미 기점에서 사람이 꽉 차 있다그런데 우리 대학교 학생이 아닌 사람이 타서 통학버스를 못 타는 학우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울산시 중구 서동에서 통학하는 최태영(화학공학·3) 학우는 울산대학교 통학버스를 울산대학교 학생만 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지금까지 몰래 탑승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사전에 공지를 하지 않은 학교 측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울산시 중구 복산동에서 통학하는 이민재(생명과학·3) 학우는 학생증 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금까지 관행처럼 하지 않았다오늘 갑자기 학생증 검사를 해서 다소 혼란이 있었다다고 밝혔다. 이어취지에는 찬성하지만 UWINS를 통해 사전에 공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권현구 기자

mainmail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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