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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지연사태, 후속조치는 어떻게 이뤄 졌는가?
작성자 권** 작성일 2019-02-24 조회수 1277

졸업 관련 교양 정원 늘어나


전공 관련 문의는 평소와 비슷해


학우들 후속조치에 여전히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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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관리팀은 지난 11일 수강신청이 8분 지연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지난 114·5학년 수강신청이 8분 지연되는 일이 있었다. 학사관리팀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THE 총학생회와 협의해 전공과 교양과목의 수강 가능여석을 늘리겠다는 후속조치를 내놨다. <울산대신문>은 학사관리팀의 후속조치가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교양과목의 경우 수강신청 3일차인 13일에 일괄적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점교양을 포함한 13개 과목의 27개 분반에서 수강정원이 늘어났다. 한 분반 당 5~7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약 120명이 늘어났다. 이는 4·5학년 평소 교양과목 수강인원의 약 15%에 해당한다. 추가된 수강 정원은 4·5학년 학우들만 수강신청이 가능했다. 교양기초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반에서 몇 명의 인원이 늘어났는지 미리 공지해 주길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각 분반 교수들과 협의를 해야 정원을 늘릴 수 있어 구체적으로 몇 개의 분반에 몇 명이 늘어날지 미리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학년 교양을 제외한 교양기초교육원에서 담당하는 졸업과 관련된 모든 중점교양의 인원을 늘렸다고 전했다. 1학년 교양의 경우 학과 교양과목이므로 늘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전공과목의 경우 이번 사태와 크게 관련이 없었다. 무작위로 8개 학과사무실에 전화해 확인해 본 결과 4·5학년 전공과목의 경우 인원에 맞게 분반과 정원이 정해져 있어 큰 혼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과사무실 관계자는 수강신청이 8분 지연된 것은 알고 있지만 평소 수강신청 때와 문의 전화는 비슷하게 왔다면서 “4·5학년의 전공 정원이 꽉 찼을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정원을 늘려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우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김지영(가명·4) 학우는 수강인원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서진(가명·4) 학우는 항상 수강신청 기간에 서버에 문제가 있었는데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해 많이 화가 났다교직원들이 정말로 일을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권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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