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울산, 지역 특색 살린 황홀한 겨울축제 | |||||
작성자 | 정** | 작성일 | 2018-12-07 | 조회수 | 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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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울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다. 70년대 수많은 공장이 들어서면서 산업화의 주역이 된 울산이 이제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올겨울 울산에서 진행되는 두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해질녘 울산 삼호대숲에서는 떼까마귀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해질녘 붉은 석양이 비치는 태화강 위로 까마귀 떼가 하늘을 뒤덮는다. 한 무리의 까마귀 떼는 다른 무리가 하늘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 그러다 몇 무리로 갈라지기도 하고 다시 뭉치기도 한다.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떼까마귀 군무는 겨울 울산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울산대공원 빛 축제
▲ 지난해 열린 빛축제에서 아름다운 별빛 구조물들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시설관리공단> 올해는 장미원 입구 분수대 광장에 11m의 초대형 별 구조물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긴다. 장미원 광장 전체를 밝히는 별빛 구조물은 환상의 멀티미디어 라이팅 쇼를 통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환영의 거리’, ‘설레임의 시작’, ‘별빛의 마법’, ‘빛의 힐링’, ‘별빛의 바다’ 순서로 5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특히 울산의 상징인 고래 구조물을 별빛 조명으로 바다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별빛의 바다’는 관람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테마다. 개막·점등식에는 별빛 라이팅쇼, 불꽃놀이와 인기가수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으로는 히든싱어 스페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문세 닮은꼴 김정훈, 소찬휘 편 우승자 주미성, 임창정 편 우승자 조현민이 출연해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오는 22일과 29일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외 세부 행사 계획은 울산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별도의 부대시설도 하나의 즐길거리다. 주말과 개막·점등식, 크리스마스이브 공연 때는 장미원 입구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미원 내부에 별빛 카페가 설치돼 따뜻한 차와 아마추어 음악 문화 동호인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남소미(생명과학·4) 학우는 “작년은 장미원 입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올해 장미원 빛 축제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규창 울산시설관리공단 차장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중 40% 정도가 다른 지역에서 장미원 빛 축제를 보러 올 만큼 전국적인 겨울철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축제에 오시면 분명히 만족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권현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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