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울산대미디어
본문바로가기
ender

울산대신문

울산대신문

2학기 전학대회 , 자유로운 토론의 장 열려
작성자 정** 작성일 2018-10-05 조회수 4182

 

3313131.jpg

 

졸준위 폐지128명의 반대로 부결

사실 확인 위한 전화공방 벌어지기도

·결산안 심의 매끄럽게 진행돼

 

2학기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의 폐지가 부결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22호관 지하 소강당에서 630분경 열렸다. 재적인원 294명 중 228명이 참석하며 정족수 충족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안건은 총 두 가지로 졸준위 폐지와 총학생회(이하 총학) 1학기 예산안 및 결산안 심의였다.

 

졸준위 폐지 안건 전에 시행된 질의응답 시간은 예정된 15분을 훨씬 넘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졸준위의 존폐논란은 지난 하계 학위수여식 이후 더욱 불거졌다. 졸준위의 업무 중 하나인 졸업가운 불출과 졸업앨범 제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많은 학우의 논란을 산 것이다.

 

한 대표자는 졸업가운 불출을 졸준위가 아닌 학교 측에서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졸업 앨범 최소 수량 200부가 충족되지 못했다는 수요조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문을 던졌다.

 

이에 졸준위는 졸업가운 불출이 근로학생과 학과 사무실 인원으로 진행된 것은 학교 측의 일방적인 진행이었다학교 측과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졸업앨범과 관련해 단과대학별로 구글폼을 통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지만 졸업앨범 신청자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학대회에는 학생복지팀 서보호 과장이 자리에 함께하기도 했다. 졸업가운 불출을 졸준위가 아닌 근로학생과 조교가 수행하도록 지시했다는 학교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추가로 학생복지팀 해당 관계자와 전화 공방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안건을 투표에 부친 결과 총 재적인원 293명 중 128명의 반대로 졸준위 폐지는 부결됐다.

 

졸준위장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부끄럽다피드백을 적용해 보다 나은 졸준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졸준위의 행보에 많은 학우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총학생회장 고대현(의공학·4) 학우는 전학대회를 열기 전 직접 대표자들에게 안건지를 전달했다지난 전학대회와 같이 큰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채(전기전자공학·3) 학우는 질의를 할 때 시간이 길어져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전학대회가 공정하고 매끄럽게 진행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재(건설환경공학·4)학우는 전학대회가 잘 마무리 됐지만 대표자들이 보다 진지하게 임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총 재적인원 293

참석 213

찬성 83

반대 128

무효 3

 

 

손지윤 기자 yoon1127@mail.ulsan.ac.kr

<저작권자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