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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공간 '톡톡 스트리트'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작성자 이** 작성일 2018-09-04 조회수 385

 

 

 

 

초기 창업자본 절약 가장 강점

 

창업자들 "정보 공유 용이해"?

 

수공예 소비 규모 아쉬워하기도

 

 

톡톡 스트리트 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 성공 가능성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울산경제진흥원 윤기헌 주임의 설명이다. 톡톡 스트리트는 20133월 개소한 중구점에 이어 지난 3월 남구점을 개소했다.

 

   

톡톡 스트리트는 한 공간에 다수의 1인 기업체가 모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톡톡 스트리트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의지, 사업역량, 아이템의 적절성, 시장성, 파급 효과 등 몇 가지 심사 기준이 적용된다. 창업자들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홍보비, 보증금 및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전문가를 통해 마케팅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톡톡 스트리트는 구성원 간의 협의체에서 만든 규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톡톡 스트리트 중구점과 남구점은 비슷한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장의 95%가 수공업 브랜드이며 나머지 5%는 간단한 식음료 브랜드로 구성됐다. 중구점에는 총 11개의 기업이, 남구점에는 총 10개의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반려견 의류디자인, 캘리그라피와 방향제, 건강한 먹을거리, 패브릭 제품 제작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창업자들은 저마다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톡톡 스트리트에 입점했다. 중구점의 건강한 먹거리 브랜드 달비슬김은주(41) 대표는 밖에서 창업하는 것보다 부담이 줄어 입점 지원을 했다. 사업 공간 제공 및 초기 창업자본 절약이 톡톡 스트리트의 가장 큰 메리트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3년 동안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서 온라인 매장 오픈을 통해 새로운 고용창출과 보다 큰 사업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구점에서 인테리어 소품 판매와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는 플라워 아틀리에김수현(34) 대표는 창업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던 중 톡톡 스트리트를 알게 됐고, 다른 분들과 아이템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들어 왔다고 말했다. 창업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톡톡 스트리트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정보 공유. 시장의 흐름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기 쉽다는 것이다.

 

   

다양한 지원이 보장되기에 홀로 창업하는 것보다는 강점이 두드러지지만 톡톡 스트리트 창업자들 역시 고충은 있다. 중구점에서 캘리그라피와 방향제를 제작하는 블루밍 시그널대표 이연진(30) 회장은 시설 유지비가 저렴하고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해 좋지만 업체별 공간 자체가 좁고 창업자들 대부분이 수공업인데 수공업 소비가 잘 되지 않아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남구점에서 패브릭 소품을 제작하는 뚜루루대표 정혜영(31)회장은 “1인 기업이라서 재품 개발 및 출장 등 모두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울산청년창업센터 담당자는 톡톡 스트리트 중구 점과 남구 점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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