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밤샘 대신 적정 수면시간 활용하자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8-06-07 | 조회수 | 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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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다” 최초의 근대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인 세르반테스의 명언이다.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현대인들은 각자의 적정 수면시간을 누릴 틈이 없다.
수면은 최근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고민이다. 한예림(주거환경학·1) 학우는 “과제 제출과 시험 기간이 겹쳤던 탓에 밤을 새웠다”며 “밤샘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잠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진혁(산업경영공학·1) 학우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밤에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며 “커피가 없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학우들이 시험 기간이나 과제 제출일이 다가올 때마다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 일정 기간마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우리의 생체리듬에 해가 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몸과 뇌는 활동을 멈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수면은 재충전의 시간과 같다. 신체는 수면으로 낮 동안 손상된 중추신경을 회복하고, 뇌세포가 만들어낸 노폐물을 처리하며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수면은 건강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수면시간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면 부족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대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 한다. 짧더라도 잠으로 휴식을 취한 후 깨어있는 동안에 밀도 있게 업무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밤을 새우게 된다면 업무나 공부를 하는 도중에 휴식시간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다. 휴식하는 동안 짧게 눈을 붙이는 것도 좋다. 다만 45분 이상의 잠은 깊은 수면에 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자신의 적정 수면시간을 알고 각자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졌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잠에서 깼을 때 피로감 없이 개운하다면 그 정도가 자신의 적정 수면시간이다. 잠자는 시간을 정해두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며 생체리듬을 잘 관리한다면 수면 패턴이 흐트러졌을 때 비교적 쉽게 다잡을 수 있다.
고은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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