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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0명, 전학대회 시작조차 못했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17-11-13 조회수 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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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자들 전원 불참

정족수 미달, 파행된 회

유례없는 참석률 0%

 

학생대표자 전원 불참으로 인해 2학기 전학대회가 결렬됐다. 유례없는 참석률 0%에 총학생회(이하 총학) 측은 난색을 표했다. 사라져가는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다. 


지난 10일 오후 7시경에 열린 ‘2017년 제2차 정기 전교학생대표자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630분에 개최 예정이었던 전학대회는 참석자를 기다리기 위해 7시까지 연기됐으나 끝내 학생 대표자들 중 그 누구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1학기에 승인받지 못한 총학생회 1학기 예·결산안과 2학기 예산안 심의 및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어 감사위원회 위원장 선출, 총학생회칙 개정안에 대한 안건이 나왔으나 정족수 미달로 회가 미성립 돼 무산됐다.


모든 대표자들의 불참으로 막을 내린 전학대회에 대해 총학생회장 김송식(전기공학·4) 학우는 지난 학기보다 현저히 떨어진 참석률을 보니 지난 1년을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학생회장 김병석 (국어국문학·4) 학우는 선거기간이 큰 요인으로 적용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많은 학우들이 학생회 기구 출마 준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족수 미달로 전학대회가 결렬된 것은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다. 201510월에 열린 전학대회는 12월로 표결을 미루기까지 했으나 결국 정족수 미달로 회가 성립되지 못했다. 1학기에 열린 전학대회의 경우 재적 인원의 과반수를 넘긴 205명의 학우들이 참석했으나 의견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학우들은 빠져나가기도 했다. 그로 인해 122명의 학우만이 투표에 참여해 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무산됐다.


학우들 손에 의해 선출된 대표자들이 전학대회에 전원 불참하면서 전교 학생대표자회의의 명칭이 무색해진 실정이다.

 

                                          김가은 기자 kjc2032106@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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