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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두 학우, 울산대학교를 말하다
작성자 배** 작성일 2017-10-12 조회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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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시바타 하루미(한국어문학·2) 학우(왼쪽).

 

400여 명 외국인 학우 입교

, 두 외국인 학우 인터뷰

즈차오 학우 시설, 보다 좋다

시바타 학우 행사, 크고 다양해

 

교육부 지정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매년 400여 명 이상의 외국인이 학부생 과정 입학 또는 연수를 위해 우리 대학교에 입교한다. 올해 초에는 우리 대학교에 22개국 450명이 입교했으며 242명은 학부생 과정 입학, 208명은 어학연수, 교환학생, 방문 등을 위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는 마즈차오(전기전자공학·3) 학우는 주변의 추천으로 우리 대학교에 오게 됐다. 즈차오 학우는 중국에서는 한국의 환경이 좋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라 추천한다가족과 친구들의 추천으로 교환학생에 신청했고 선발돼 2년간 울산대학교에서생활하게 됐다고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시바타 하루미(한국어문학·2) 학우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확신으로 우리 대학교에 다니게 됐다. 시바타 학우는 작년에 어학연수로 한국에 왔을 때 지금의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알게 됐다그 때의 즐거웠던 경험이 지금의 우리 대학교로 편입학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즈차오 학우는 한국생활 초반 서툰 한국어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서툰 한국어 때문에 편의점도 이용하기 힘들었다한국어를 할 수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독학으로 익히다 보니 이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능숙히 구사하는 시바타 학우도 한국생활 초기에 불편함을 겪은 건 마찬가지다. 시바타 학우는 은행이나 휴대폰 대리점, 출입국 사무소 등을 오갈 때는 막막했다한국에 함께 온 친구가 없어 외롭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했지만 지금은 한국 친구도 많고 밝게 생활한다고 덧붙였다.

 

즈차오 학우는 한국의 식생활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한국에 왔을 때 김치를 먹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즈차오 학우는 한국에서의 음식 중 치킨을 제일 좋아한다비싼 값으로 인해 자주 못 먹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시바타 학우는 한국에 자주 여행을 오며 쌓은 경험으로 식생활에 쉽게 적응했다. 시바타 학우는 다만 매운 것에 약했는데 이젠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두 학우는 우리 대학교의 우수한 시설과 넓은 교정, 다양한 학우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즈차오 학우는 기숙사와 전반적인 건물들의 시설이 중국에서 다니던 대학교보다 훨씬 좋다특히 현재 머무는 기린관의 21실 방과 샤워장 등의 우수한 시설이 가장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시바타 학우는 우리 대학교가 종합대학인 만큼 여러 분야의 학우를 만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여러 관점을 가진 학우들을 만날 수 있다많은 학우가 있는 만큼 학교축제나 교내 프로그램의 규모도 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크고 다양하다고 말했다. 시바타 학우는 우리 대학교의 어학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어 국제 교류원에서 진행하는 스페인어 그룹 튜터링을 수강 중이다이런 어학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즈차오 학우는 대학원까지 우리 대학교에서 마칠 예정이다. 시바타 학우는 한국에서의 취업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두 외국인 학우는 추석 연휴동안 한국을 여행했다.

 

배진우 기자 bwlsdn1239@ulsan.mail.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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