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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산학협력의 구심점 된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17-09-05 조회수 541

시동 건’ LINC+, 지역사회 기여 나서

산업현장과 대학교육 사이 괴리 좁혀

대학-기업 연계 통해 전문인재 양성

 

 

  우리 대학교가 LINC+(이하 링크플러스) 사업으로 산학협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에 나설 예정이다.

  423일 우리 대학교는 링크플러스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INC(이하 링크)에 이어 링크플러스 사업까지 연달아 선정되며 산학협력 우수 대학으로 명성을 떨쳤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추진된 링크사업의 주 골자는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에 맞게 바꾸고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링크 사업의 후속 사업이 링크플러스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며 총 투입 비용만 3271억 원에 달한다. 교육부는 링크플러스 사업으로 대학별 특성에 맞는 자체 산학협력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산학협력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 공헌과 신문화 창출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

 

링크, 링크플러스 연달아 선정그 기반은?

  링크플러스 사업단 행정지원팀 김동우 실장은 우리 대학교가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주요 기반으로 산학협력중점교수제도‘6개월 장기현장실습제도를 지목했다. 두 제도 모두 우리 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실행했으며 전국적으로 훌륭한 산학협력의 모델이 됐다. 2005년에 도입한 산학협력중점교수제도는 지역 내 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한 임원을 전임교수로 채용하는 제도다. 김 실장은 산학협력교수들이 보유한 기업체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이 산학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산학협력교수는 대학과 기업 양측 입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LIKE-U’ 6개월 장기 현장실습제도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현장실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실습생이 기업체에 나가 교육받고 적응하기까지 평균 한 달 이상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장기 현장실습기간은 4개월 정도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습생을 현장에 투입하기 벅찬 기간이다. 우리 대학교는 이런 문제를 포착해 장기 현장실습 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현재 연간 500여 명의 학우들이 장기 현장실습생으로 파견을 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교 링크플러스의 특색

  우리 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은 모든 단과대학이 산학협력에 참여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김 실장은 비이공계열이 이공계열보다 산학협력과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링크플러스 사업으로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 비이공계열 분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컬마케터양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에는 수출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많다. 인력난과 해외 마케팅 능력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글로컬마케터' 사업이다. 글로컬마케터 학우들은 해당 기업에서 마케팅 권한을 받은 후 제품을 연구한다. 이들은 해외 박람회에서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실적을 냈다. 글로컬마케터는 우리 대학교가 자랑하는 훌륭한 산학협력 모델 중 하나다.

 

교육과정의 산학협력화

  한편 우리 대학교의 교육 과정은 점차 산학협력과 연계되는 추세다. 김 실장은 기업의 기술발전에 따라 학교 수업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 현장과 대학 교육 사이의 괴리를 좁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자율 순환형 산학협력 교육품질개선 체계(CQSIS)’라는 시스템을 전 교과목에 실행 중이다. 한 강의에 대해 학생, 교수, 기업이 산학협력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한다. 평가를 토대로 각 전공의 교육과정위원회는 핵심 성공 요인을 변경한다. 이후 교육 공급자는 변경된 핵심 성공 요인을 바탕으로 수업을 개선한다. 이러한 순환을 통해 지속해서 교육 품질을 개선하고 산학협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교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에 따뜻한 산학협력 준비된 산학협력 사업화 지향 산학협력 글로벌 산학협력 취업연계 5대 전략을 세웠다. ‘따뜻한 산학협력‘Solve For Ulsan'은 링크 사업부터 실행한 프로그램이다. 울산 성안동에 위치한 한 장애인 복지관은 부실한 지팡이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었다. 우리 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와 디자인 대학이 힘을 합쳐 튼튼한 소재와 편리한 디자인을 가진 지팡이를 고안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사례다. ‘준비된 산학협력에 해당하는 ’Big Data Based co-op‘는 장기 현장실습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현장실습생 학우의 정보와 기업의 정보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장기 현장실습생들은 주간 및 월별 보고서 등을 작성하도록 지도받는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들을 데이터화 시켜 앞으로 현장 실습을 나가고자 하는 학우들에게 더 적성에 맞는 기업과 연결해주는 것이다. 현재 어느 정도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향후 링크플러스를 통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향후 산학협력 대학으로서의 역할

  이렇듯 링크플러스 사업은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지만 그 존재를 모르는 학우들도 많다. 김 실장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링크를 거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링크 사업단은 역량개발지원처를 비롯해 현장실습, 창업 등에 관련된 여러 부서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우들이 취업을 위해 활용하는 교내 사업 및 지원 대다수가 링크 사업의 일부인 것이다. 김 실장은 학우들이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실장은 산학협력에 최적화된 울산의 지역적 이점을 강조했다. 울산은 거대한산업체를 가지고 있지만 대학 수가 적다. 이는 우리 대학교가 산학협력을 주도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어 그는 최근 조선업이 어렵다 보니 지역 경제도 침체된 바가 있다이를 위기가 아닌 반등으로 삼고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우리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렇듯 우리 대학교는 링크플러스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과 전문 인재양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할 예정이다. 링크플러스 사업단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달 안에 공개된다. 학우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와 사업들을 알아볼 수 있다.

 

이예지 기자 cjvj321@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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