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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지원까지 받는 지역인재 전형, 저에겐 기회였죠.”
작성자 김** 작성일 2017-09-05 조회수 1358

류호경씨.jpg

 

정부과천청사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류호경 학우

 

 

 국가직 공무원 시험 내 지역인재 전형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고르게 등용해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 출신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자 나온 제도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은 학과 내 성적 상위 10% 학우들만 신청할 수 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일반 전형과 달리 5급 이상의 공채 시험을 칠 때 제1차 필수과목으로 치러지는 공직적격성 테스트(PSAT)3개 영역을 따로 공부해야 한다. 류호경(첨단소재공학?4) 학우는 5.11의 경쟁을 뚫고 지역인재 전형 7급 수습직원에 합격했다. 류 학우는 인터뷰를 통해 지역인재 전형 7급 공무원 준비법을 소개했다.

 

지역인재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해외 인턴과 국가 공무원 중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중 인턴 생활이 나와 맞지 않음을 알게

됐다. 국가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응시 자격 조건을 보니 한국사를 제외하고 토익, 텝스 등 모든 조건이 충족돼 있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학교에서도 지원해 주니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고 생각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나?

 공무원이라는 진로를 결정한 뒤 7급 국가 공무원 자료를 무작정 찾아봤다. 그러다 다음 카페에 ‘7급 공무원 수습직원 카페라는 인터넷 카페를 알게 됐다. 해당 자료를 수집하면서 스터디도 구했다. 스터디분들과 같이 하니 공부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다. 공부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PSAT 시험 치기 전 민간경력시험을 치는 것이다. 그걸 2~3 회독 정도 풀고 점수가 60점을 넘는 걸 본 뒤 제대로 PSAT 시험공부를 준비하는 게 나을 것이다.

 

스터디 공부는 어떻게 진행했나?

 9월부터 11월까지 하루에 40문제를 20문제씩 나눠 풀었다. 문제 수를 줄이니 시간도 반으로 줄어 언어 논리, 자료 해석, 상황판단 문제를 다 풀어도 점심시간 전에 끝났다. 점심을 먹은 후 스터디분들과 틀린 문제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했다.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왜 헷갈렸는지를 쉽게 깨달을 수 있었다. PSAT

 

시험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시험 시간과 똑같은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했다. 일주일, 이주일 전부터는 PSAT 시험보다 어렵게 나온 모의고사 강의 문제를 풀지 않았다. 낮은 점수가 나오면 기가 많이 죽을 것 같아 기출 문제만 풀었다. 시험을 앞두곤 컨디션 조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서울에 있는 면접 학원을 갔다. 학원에서 스터디 조를 짜줬는데 잠자는 시간 빼고 그 조원들과 종일 붙어있었다. 면접 준비를 하기 전 7급 공무원 수습직원 카페에 시험 가채점 및 성적 등록을 한다. 카페 장이 성적을 비교한 뒤 임의로 점수를 정해준다. 면접 준비를 하고자한다면 카페 장이 임의로 정해준 점수를 보고 면접 준비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게 좋다.

 

7급 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은?

  7급 공무원을 준비한다고 생각한다면 토익, 한국사 등 필요 요건을 먼저 충족시킨 후 본격적인 PSAT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한국사와 병행하다 보니 스터디원분들의 공부량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힘들었다. 또한 학교 안에서 선발이 돼야 시험 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학교 선발 면접을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교내선발에서는 본인의 PSAT 성적이 아닌 교내성적, 면접, 영어성적 등의 기준을 통해 선발된다. PSAT 공부를 하다 보면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김가은 기자 kjc2032106@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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