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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업, 청년 열정 더한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17-09-05 조회수 339

청년문화해설관광사’ 10월 도입

지역학습형 일자리로 선순환 기대

 

 앞으로 울산 관광산업에 청년들의 열정과 생동감이 더해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 2월 올해를 관광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이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청년문화관광해설사사업을 진행했다.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문화관광해설사사업은 지난 623일부터 7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평균 연령은 55세다. 울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이상훈 담당자는 관광객들이 높은 연령의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약간의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관광객과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울산시가 청년문화관광 해설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란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방문 목적이나 관심 분야, 연령층 등에 따라 울산시의 문화유적을 안내해 주는 청년들을 말한다. 일반 해설사와는 달리 울산광역시 주소를 가진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인 청년들만 신청할 수 있다. 역사?사회?관광?문화를 전공하거나 관련 분야인 교양과목을 이수한 청년들은 우대 혜택으로 면접 중 소양 항목에 약간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근로관계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 때문에 자원봉사의 개념으로 청년들의 의지만 있으면 계속할 수 있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에 앞서 8월부터 관광객 대응 전략, 울산시의 역사 등의 교육을 한 달간 받는다. 이론 교육을 마치면 9월 동안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현장 이해를 위해 현장 실습 과정을 받은 후 10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활동한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총 9명으로 모두 박물관이나 공원과 같은 14개소의 관광명소에 배치된다. 한 사람당 한 달 평균 12일을 활동하며 하루에 5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담당자는 청년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해 지역학습형 일자리의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지역학습형 일자리란 청년문화관광해설사들이 울산시에 대해 배우고, 관광객들에게 울산을 알려준다는 개념이다. 이 담당자는 울산시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으로 울산만의 관광 상품이 개발될 것이다며 독자적인 콘텐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화보조해설사는 서울이나 공주에서 몇 차례 시행됐었다. 충남 공주 지역의 문화보조해설사의 경우 초?중학생들이 관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역 문화를 해설 및 홍보했다. 청년문화관광해설사는 초?중학생들이 방학 동안 지역홍보를 하는 문화보조해설사와는 달리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울산시는 청년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부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담당자는 청년관광문화해설사의 활동과 관광객들의 반응을 본 뒤 자리를 조금씩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kjc2032106@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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