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부, 목포대에 아쉬운 패배…결승 진출 실패 | |||||
작성자 | 편** | 작성일 | 2017-07-07 | 조회수 | 1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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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생활체육학 2) 학우 <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뒤늦게 흐름을 찾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우리 대학 농구부는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대2부 준결승 목포대와의 경기에서 81-88로 패했다.
6일 서울대를 꺾고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2경기 평균 91.5점을 넣은 득점력은 여전했지만 준결승 들어서도 불안했던 수비가 개선되지 않으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4쿼터 16점차의 점수차를 3점차까지 따라 잡으며 잠시 대역전극을 꿈꾸기도 했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우리 대학의 편이 아니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대학은 목포대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김동우(생활체육학 2) 학우가 6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앞지르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큰 점수차로 뒤쳐지진 않았다.
17-18로 1점차 뒤진 채 들어선 2쿼터. 김원(스포츠과학부 1) 학우의 득점으로 잠시 역전 하기도 했던 우리 대학은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목포대는 골밑과 3점슛 등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고, 우리 대학은 좀처럼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흐름을 잃은 우리 대학은 2쿼터를 32-44, 12점차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도 상황은 쉽게 반전되지 않았다. 우리 대학은 2쿼터 분전했던 구성환(생활체육학 2) 학우가 7득점을 올렸지만 목포대와 점수를 주고 받는 데 그쳤다. 3쿼터 종료 때 점수차는 14점차로 전반보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밀리기만 했던 이전 쿼터를 털고 4쿼터, 우리 대학은 반격에 나섰다. 수비 집중력을 살리며 목포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이어 김동우 학우와 양현모(운동건강학 2) 학우가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9점차로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목포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수세에 몰렸던 목포대는 3점슛과 과감한 돌파 득점으로 득점 활로를 개척했고, 다시 16점차까지 우리 대학을 앞섰다.
포기 할 법도 했지만 우리 대학 선수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동우 학우와 구성환 학우가 꾸준히 득점을 쌓는 가운데 김원 학우도 3점슛을 2개 추가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우리 대학은 경기 1분여를 남기고 81-84,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전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구성환(생활체육학 2) 학우 <사진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
▲경기 결과 울산대 75(17-18, 15-26, 17-19, 32-25)89 목포대 구성환 23점 11리바운드 3굿디펜스 김동우 18점 11리바운드 4스틸 김원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현모 12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
편집부 기자 uounews@naver.com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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