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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문제' 청년-기관 머리 맞대다
작성자 이** 작성일 2017-03-07 조회수 476

'찾아가는 청년회의' 울산서 첫 개최

김송식 총학회장, 지역 대학 지원 촉구

참가자들 "청중 질의응답 없어 아쉬워"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연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와 울산시는 7일 우리 대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5호관)에서 ‘찾아가는 청년회의’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100여 명의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직면한 취업·창업 등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총 3부로 진행된 행사에는 우리 대학교 김송식(전기전자공학·4)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5명의 청년 대표와 김기현 울산시장, 박용호 청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1부 행사에서 김기현 시장은 울산의 청년 창업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제조업 불황으로 청년 취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창업을 독려했다. 실제로 울산시는 청년 창업 지원 정책으로 ▲창업펀드조성 ▲청년CEO육성 ▲공공부문일자리확대 등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시장은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청년 네트워크 구성 등을 계획하며 창업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창업 관련 지원 예산을 53억에서 167억으로 약 3배가량 늘렸다”고 밝혔다.

2부에 진행된 ‘청년위원장·울산시장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대화’ 순서에서는 우리 대학교 김송식 총학생회장이 첫 발언자로 나섰다. 김 총학회장은 울산 지역 대학생들의 기업 선호도 변화를 제시하며 울산 지역의 청년들이 다른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근 지역 경제 불황으로 공기업, 글로벌 기업 등으로 취업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한 그는 “지역 대학의 발전은 지자체의 지원 속에 꽃 핀다”고 말하며 대학에 지역 대한 시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이미 지역 대학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나 교수들의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의 프로젝트로 이루어지는 창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창업지원프로그램 홍보, 청년 NGO 단체 활성화, 청년문화 기획자에 대한 지원 증가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찾아가는 청년회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쉬운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송식 총학회장은 창업 관련 논의가 주가 된 것에 대해 “우리대학교 학우들이나 춘해보건대학교 학우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취업 지원책들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쉽긴 하지만 오늘 첫 문을 두드렸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중으로 참가한 안순영 씨는 “청년위원회장과 청년대표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은 뜻깊은 것 같다”며 “하지만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예지 기자 cjvj321@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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