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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있나요…많은 경험 해보세요"
작성자 손** 작성일 2016-12-02 조회수 1341

"생각해보면 '하다보니' 하는게 많았어요"

경영 대학 학생회는 1일 오후 6시 30분 해송홀에서 ‘하상욱의 소통하는 강연, 시팔이 활용법’ 강연을 열었다.

강연에 선 하상욱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SNS의 공감 시인이다. 짧은 몇 마디로 풍자, 반전, 공감을 이끌어 낸 하상욱의 시집은 베스트셀러가 됐다.SNS 상에서는 많은 이들이 수도 없이 ‘좋아요’를 눌렀다.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 돼’

-하상욱 단편시집 ‘애니팡’ 中에서-


하상욱은 자신의 시 ‘애니팡’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 ‘공감하는 방법’, ‘위로받는 법’ 등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주제들로 구성됐다. 

하상욱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을 이야기 하며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글 쓰는 것을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언제부터 좋아졌다기 보다 하다보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하상욱은 자신이 원래 디자인을 전공했으나 “하다보니 싫어지기도 했다”며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답을 찾을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상욱은 자신의 시와 본인의 경험들을 토대로 이야기하며 학우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하상욱은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에 일명 ‘짤’이라고 하는 재미있는 사진들과 엮으며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학우들도 하상욱의 재치있는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진 질문시간에는 많은 학우들은 너도나도 손을 뻗었다. 하상욱은 최대한 많은 학우들의 질문을 받고자했다. 질문이 끝난 뒤에는 학우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경영대학 회장 한경민 학우는 “대학문화가 이러한 초청강연을 통해서 보다 성숙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열게됐다”며 “지금이 초석이 돼 다음의 학생회 때도 이러한 강연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지윤 기자 yoon1127@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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