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밝힌 당사자…"선거물 뗄 권한 있다"(2보) | |||||
작성자 | 편** | 작성일 | 2016-11-29 | 조회수 | 4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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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의 선거물을 떼 논란이 된 당선자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당사자는 28일 새벽 1시경 3호관, 7호관에 있던 기호 2번의 벽보를 제거했다. 기호 1번의 선거물은 그대로 둔 채였다. 이 장면이 CCTV에 잡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의 당사자는 "기호 2번의 벽보를 뗀 것은 맞다"며 "하지만 당선자 직위가 아닌 해당 학부 부학생회장으로서 뗀 것이다"고 말했다. 당사자는 해당 학부 부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그 학부가 있는 7호관에 대한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권한이 없던 3호관은 또한 해당 학과 회장과 협의 후 벽보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벽보 게재와 관련해 "일일이 단과대학에 연락하기 힘드니 모든 단과 대학에 이야기해 협의를 구하겠다"고 후보들에게 말한 것. 해당 당사자도 "선관위 협조 요청을 벽보를 떼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단과 대학에 협조를 부탁한다는 연락은 다 했다"며 "단과대학에 단순 협조를 구한 것이라 게시물 제거 권한은 각 단과 대학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학부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학과 회장 또한 “중앙선관위로부터 벽보물 관련 협조 사항을 전해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속속 입장이 밝혀지는 가운데 더불유 선본 측도 입장을 밝혔다. 기호 2번 '더불유' 선본은 "중앙선관위가 벽보물을 과도하게 붙이거나 금지된 곳에 붙이면 제거될 수 있다는 말을 했지만 각 단대에 허락을 받아야된다는 말은 없었다"며 "기호 1번 측 선거물 바로 옆에 붙여놨던 선거물도 없어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