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사는 '고시 수준'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6-10-07 | 조회수 |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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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 기숙사는 무거관, 목련관, 국제관, 기린관 총 네 개의 관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번 해 입사자는 약 2,100명에 달한다. 현재 기숙사 우선 입사자는 울산 외 지역에 사는 1학년 학우는 다른 조건없이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으며 전체 입사자의 과반을 차지한다. 2,3,4학년 학우들은 1학년이 입사하고 남은 자리에 성적순으로 입사한다. 2,3,4학년 여학우의 경우 사실상 학점이 4.5점이 돼야 안정적인 입사가 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학기 전체 남학우 입사자는 지원자 1,739명 중 1,238명으로 71.2%의 입사율을 기록했다. 여학우는 지원자 1,325명 중 803명이 입사했다. 여학우 입사율은 남학우 입사율보다 11% 낮은 60.6%에 달했다. 2,3,4학년 수용인원 또한 남학우가 여학우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는 수용 가능 인원이 적기 때문에 여학우는 입사 시 성적 커트라인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4학년 입사자의 경우 남학우는 평균 학점 4.25점인 반면 여학우는 평균 학점 4.42점으로 과도하게 높은 성적 커트라인을 보였다. 학생생활관운영팀 손자민 차장(이하 손차장)은 여학우 입사 인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대학은 전통적으로 공대 중심이었기에 전체적으로 남학우 비율이 높았고 기숙사 또한 남학우 입사자가 많았다”며 “최근 들어 여학우 입학 비율이 높아지며 기숙사의 남녀 수용률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울산 외 지역 1학년 학우들에게 적용되는 입사 100% 수용 방침은 신입 유치를 위한 우리 대학교의 입시 홍보 전략이다. 손차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여학우 입학 인원과 과상향된 성적 커트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 신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숙사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지원자 수에 비해 한정적인 수용 가능 인원’으로 판단해 아예 수용 인원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2019년 3월 완공 예정인 신축 기숙사의 수용인원은 약 520명이며 목련관과 비슷한 규모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신축 기숙사를 여학우가 이용하는 방법과, 기린관 남학우가 신축 기숙사에 입사하며 기린관을 여학우가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체 학우 대비 입사 수용률은 15%에서 19%로 오른다.
이예지 기자 cjvj321@mail.ulsan.ac.kr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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