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탑, 보행자 중심으로 새단장 | |||||
작성자 | 손** | 작성일 | 2016-08-31 | 조회수 | 4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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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훈탑이 달라졌어요 교훈탑 환경개선 공사가 지난달 마무리 됐다.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한 교훈탑은 교통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집중호우 대비 배수 시설 개선 사계절 주제로 정원 조성 학우 공간으로 재탄생 기대
위험의 연속이었던 교훈탑 주변이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설관리팀은 지난달 29일 캠퍼스 교통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교훈탑 주변 환경의 변화다. 교훈탑 로터리 차도를 줄이는 대신 보도를 넓혀 보행자의 통행을 보다 원활하게 했다. 과거에는 차도가 넓고 보도가 좁아 보행자가 차도를 무분별하게 걷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 3월 교훈탑 로터리에서 학생과 차량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교훈탑 일대에 횡단보도가 생겼지만 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교훈탑 주변 개선 공사로 보도가 넓어지면서 보행자는 자연스럽게 안전한 길을 이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교훈탑 주변에 수목을 심고 벤치를 만들어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은 정문 방향을 기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형상화한다. 이를 위해 총 31종의 다양한 수목을 교훈탑 주변에 심었다. 시설관리팀 김푸름 씨는 “이번 공사 이후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줄 것이다”며 “각종 조경과 휴식 공간이 더해져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미 총학생회가 9월 21일부터 진행되는 대동제를 교훈탑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보행자 중심의 변화가 눈에 띄지만, 교내 차량흐름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건축학과 신재억 교수가 제시했던 ‘one-way 방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one-way 방법’은 모든 차량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게 해 학교를 한 바퀴 돌며 이동장소로 향하게 하는 방식이다. ‘one-way 방법’이 실현되면 교훈탑에 차량 이동을 줄여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번 교훈탑 주변 개선 공사로 학우들은 넓어진 보도에서 동아리 가두모집을 할 수 있다. 기존에 비해 차도의 범위는 줄어들었지만, 잉여 도로를 줄여 실제 차량 통행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여기에 정문 차량 진·출입 도로를 넓히는 공사가 계획 중에 있어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교통 환경개선사업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진행됐다. 울산과학대 방면 차량 출차를 가능케 하고 아산도서관 신관 남쪽에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교내 차량 통행을 원활히 했다. 이번 공사는 2월 진행된 공사와 더불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푸름 씨는 “지난 2월 진행된 공사들은 이번 교훈탑 공사를 위한 준비 과정과 다름이 없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교내 전체적인 차량 흐름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손지윤 기자 yoon1127@mail.ulsan.ac.kr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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