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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은 새는데, 신고할 방법이 없네"
작성자 손** 작성일 2016-06-08 조회수 1657

올해로 46년이 된 우리 대학교는 노후화된 시설과 함께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 지난 464호 기사 <양동이 빗물 떨어지는 소리 수업 방해돼요>에서 1998년도에 지어진 31호 동아리관의 내부로 빗물이 새는 문제와 비가 오면 보도가 침수돼 통행이 불가한 아산 스포츠관과 31호 동아리관 길에 대해 다룬 적 있다.

그러나 여전히 동아리관 내부에는 빗물이 새고, 아산 스포츠관과 31호 동아리관 길도 발목까지 빗물이 차는 등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한 차례 공사를 진행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수관로가 비의 양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완전히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도블록을 모두 제거하고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시설관리팀의 입장이다. 시설관리팀은 강의실이나 도서관 등에 예산을 우선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정된 예산과 대대적인 공사를 이유로 부실한 교내 시설물은 수년 동안 큰 개선이 없다. 또한, 많은 학우가 교내 부실 시설물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와 U-WINS에서는 고장, 수리를 위한 신고 배너를 찾기 힘들다. 많은 학우에게 신고절차도 잘 알려지지 않아, 불편한 점을 알면서도 학교에 의견이 전달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팀 이상훈 씨는 소수의 시설관리팀이 다수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리하기 어렵다“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형태의 소통함을 운영하기는 사실상 어려우니, 본인 소속의 단과대학 행정실과 소통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서정준(경영학·1) 학우는 시설에 관한 건의 사항이 있어도 어떻게 신고할지 몰라 답답한 적이 많았다학우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교내 시설물의 경우는 시설관리팀과 학우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손지윤 수습기자 yoon1127@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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