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가 논문 수준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 순위를 매기는 ‘2016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5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달 23일 2016년 국제발표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의 논문을 발표했다. 라이덴 랭킹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논문 1천 건 이상 발표한 대학 842곳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우리 대학교는 발표 논문의 8.7%인 570편의 논문이 인용돼 순위권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6.6%(213편)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8위에 머물렀던 순위는 5위로 3단계 상승했다. 아시아 순위에서도 126위에서 82위로 수직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종합대학으로는 이화여대, 서울대에 이어 국내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 대학교의 성적이 크게 오른 것에는 생물 의학·보건 분야에서의 우리 대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에이어 2위에 올랐고 아시아에서 28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는 우리 대학교가 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의학 교육 시스템을 운영했고, 하버드의대와의 공동교육 및 연구를 한 성과다. 또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BK21 플러스 산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등 교육과 연구에 투자해온 결과다. 

  우리 대학교의 성과에 대해 김준형(경영학·2) 학우는 “지난해와 같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재훈(사회과학부·1)학우는 “우리 대학교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며 “앞으로 학교랑 같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교는 2015년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의 “THE”가 평가한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9위를 기록하는 높은 위상을 다지는 중이다.

김지훈 기자 gns3150@mail.ul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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