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비 평균 20만 6000원… 분할 납부 학과 ‘0’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6-04-08 | 조회수 | 1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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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의 학회비(과학생회비)가 최고 24만원, 최저 17만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신문>이 교내 9개의 단과대학의 ‘2016년 학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0만 6000원의 학회비를 냈다. 모든 학과가 4년치 학회비를 입학하자마자 일괄적으로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과대학, 학과별로 다른 학회비=단과대학 별로 가장 많은 학회비를 내는 곳은 디자인·건축융합대학과 예술대학이었다. 두 단과대학은 올해 평균 24만원의 학회비를 내 가장 비싼 학회비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공과대학이 평균 23만원의 학회비를 냈고, 생활과학대학은 17만 8000원을 내 가장 낮은 학회비를 냈다. 뒤를 이어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각각 18만원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문대학은 평균 18만 8000원의 학회비를 내고 있지만 10만원으로 1년치 학생회비만 내는 자유전공을 제외하면 평균 20만원의 학회비를 냈다. ◆사물함, ‘과 잠바’ 값 책정 기준달라=학회비 책정 근거도 단과대학마다 달랐다. 책정 근거의 주요 기준 중 하나가 과잠바와 사물함비의 포함 여부였다.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은 과잠바 가격을 학회비에 포함했다. 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인문대학, 디자인·건축융합대학은 과잠바 가격과 학회비를 별도로 책정했다. 사물함 가격을 별도로 내는 학과가 있는가 하면, 학회비에 포함하는 단과대학도 있었다. 단과대학 내 학과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인문대학 중에서도 자유전공은 1년 치만 걷기 때문에 10만 원이었다. 스포츠과학부는 4년 치 18만 원이지만 체육복 비용 12만 원을 더 걷는다. ◆분할 납부 가능한 단과대학은 없어=우리 대학교 모든 학과는 신입생들에게 4년 치 학회비를 일괄로 걷는다. 우리 대학교 A 학우는 “4년 치 학회비를 한 번에 내는 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A 학우는 “1학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들이 내라고 해서 4년 치 학회비를 냈지만 전과, 편입, 휴학 등 대학 생활에 여러 변수가 있어서 지금 1학년 때로 돌아간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낼 것 같다”고 말했다. 학회비에 대한 불신이 학생들 사이에 생기자 몇몇 대학은 학회비 분할 납부 제도와 학회비 환불 제도를 도입했다. 경일대학교의 경우에는 지난 2010년 학회비 일괄 납부 제도를 폐지했다. 학생회는 학생 행사 때마다 학과 교수와 대학본부와의 회의를 거쳐 적절성을 검토한 후 학생 수와 규모에 맞춰 행사비를 지원받는다. 숭실대학교 같은 경우는 편입, 전과 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학회비 환불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학회비 환불 제도를 신설했다. <관련 기사>
김지훈 기자 gns3150@mail.ulsan.ac.kr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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