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티투어 버스 본격 시동...관광 구원투수 될까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6-03-04 | 조회수 | 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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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운행을 시작한 울산시티투어 버스 깨끗한 시설, 승무원 서비스는 만족 울산시티투어버스는 지난 2015년 10월 30일 운행을 시작했다. 울산시티투어버스는 울산의 관광발전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현재 태화강, 대왕암코스가 있는 순환형 코스, 산업, 해안, 역사 3가지 테마가 있는 테마형 코스가 있다. <울산대신문>이 울산시티투어버스와 인접 지역인 부산시티투어버스를 직접 타봤다. 울산시티투어버스의 우수한 점과 부족한 점 몇 가지를 짚어봤다. 울산시티투어버스의 시설은 운행된 지 1년도 안 돼 부산시티투어버스 시설과 비교해 봤을 때도 만족스러웠다. 1층 좌석에는 따뜻한 히터가 나온다. 2층에도 실내에서 탑승 가능한 공간과 야외에서 풍경을 볼 수 있는 오픈 탑 공간이 있다. 추운 겨울이어서 2층 오픈 탑 구역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오픈 탑에서 보는 울산의 여러 경치는 평소 걸어 다니거나 버스에서 볼 때와는 달랐다. 좌석별로 안전띠가 있었고 비상시 사용 가능한 소화기도 있어 여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어, 영어 음성지원 서비스도 좋았다. 평일 아침이라 많은 사람은 없었다. 울산시청 관광진흥과 조은정 씨는 “지난 1월 총 1,436명이 이용했고, 작년 12월에는 2,698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순환형 코스 1일권을 결제하면 운행시간 동안에는 태화강역과 롯데광장에서 지정된 시간에 마음대로 환승이 가능하다. 승무원 서비스 또한 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주는 등 친절했다. 매일 자동차, 버스, 도보로만 울산 여행을 했던 울산 사람들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며 울산의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울산을 여행하러 온 사람들도 우수한 시설 속에서 울산의 여러 관광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관광지 설명과 코스 부족, 긴 배차 간격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아직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 1시간의 긴 배차 간격은 이용하는 승객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 부산시티투어버스 같은 경우에는 배차 간격이 30분이다. 승무원 양수일 씨도 “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이면 이용하는 승객 관점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30분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승객이 이용하여 버스를 추가로 증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정 씨도 “배차 간격은 지금 당장은 인건비 예산과 운전직 근로자 업무 강도 때문에 줄이기 어려우나, 장기적으로는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지 설명도 부족해 보인다. 각 코스에 도착하기 전에 코스에 대해 아주 간단히 설명만 할 뿐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관광지와 관련된 민화를 들려주거나 관련 가요를 틀어서 관광지에 대한 흥미를 높여줬다. 오픈 탑 구역에 탑승했을 때 안전의 걱정도 있었다. 좌석마다 안전띠가 있고 운행 중 일어나지 말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탑승했을 때는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스피커를 통해 수시로 안전에 주의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관광코스도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울산시티투어의 순환형 코스는 남구와 중구, 동구 쪽밖에 없다. 승무원 양수일 씨도 “울산의 관광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도심지역뿐 아니라 외곽지역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어야 하고, 추가로 코스를 증설한다면 더 좋은 시티투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정 씨는 “올 7~8월 “아름다운 달빛 여행”이라는 야간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코스를 추가로 늘릴 계획 중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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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gns3150@mail.ulsan.ac.kr <저작권자 ⓒ 울산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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